꿈을 나르는 책아주머니??
요즘엔 지역에도 도서관이 있고 각 학교나 유치원에도 도서관이 있는 곳이 많이 있어
예전보다는 아이들이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고 도서관이 많이 가까이 있지 않으면
가까운 서점을 이용하기도 하고 서점이 없다면 거의 전집이나 단행본등을 사서 보기도 하는데
늘 주말만 되면 더 놀고 싶어하는 우리 딸 책도 많이 좋아해서 늘 자기전에 책도 읽는데
비룡소의 그림동화134번인 꿈을 나르는 책아주머니란 제목을 보고
책을 나르는 아주머니가 있나? 하는 생각에 궁금함이 많이 들게된 책이에요.
이 책은 제목도 흥미롭고 그림에서 주는 시대적 배경은 오래전 미국의 1930년대
모습을 가늠케 하고 맨발로 다니는 사람들과 목조식 건물, 경제공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미국의 모습에서 데이비드 스몰의 자유롭고 굵직한 먹선에 밝은 수채화 물감으로 색을
채워 전체적인 분위기가 차갑거나 뭇겁지 않도록 그렸다는데 이 책이 실제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쓴 이야기예요.
책을 다 읽고 나면 알고보면 더욱 재미난 이야기에 이 책에서 다뤄진 나라의 시대적 배경이나
분위기 정책등에 대한 배경지식이 소개되고 있고 이 이야기가 실제 있었던 실화인점등이
책을 읽고 나면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와 아이들이나 부모에게 지금의 현실과 비교해
마음놓고 책을 읽을 수 있는 현실에 대해서 더욱 감사하고 만족을 하게 하는 부분이라
이 부분은 부모가 읽고 책을 다 읽은 아이와 함께 이야기도 나눠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보는것 또한 장점이라 여겨지는 책입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표지에 보이는 부분만으로도 이 이야기가 쓰여진 시대와 제도 그리고
힘들게 살았던 시대의 아이들에게 책에 대한 소중함까지 이야기해주는 고마운 책으로
처음엔 재미가 없을거란 제 생각과 달리 아이가 잘 읽고 어떻게 독후활동을 할지 생각하는
모습을 보면서 오히려 그런 모습에 제가 책을 다시 보게 되고 어떤 내용인지도 관심을 갖게 된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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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소년 칼의 표정의 변화를 보면 책에 대한 소중함을 알게되는 모습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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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 보고 칼의 마음이 변화에 따른 표정도 보여지는것이 글도 그렇지만
그림으로도 잘 나타나있어 이 책에선 바로 이 소년
칼의 마음이나 행동의 변화가 바로 포인트라 생각되어서요.
생계를 책임져 일만 하는 칼은 책만 읽는 동생 라크가 못 마땅합니다.
책아주머니가 책을 짊어온것을 보고 회의적인 표정을 보이고 있어요.
단순히 책을 팔러 왔을거란 생각을 하고 있죠.
눈보라가 세차게 들이치는 날에도 책을 주시는 책아주머니의 모습에 칼의 마음이 달라집니다.
책에 대해서 생각을 하고 있는 칼이에요.
칼과 라크가 다정하게 책을 읽고 있는 마지막장의 모습입니다. 정말 처음과 많이 다르죠?
요즘 우리 아이들은 책의 홍수 속에서 있는 책도 다 못 읽어고 책이 있어도
읽을 시간이나 마음의 여유가 없이 지내는 경우가 많은게 현실인데
이럴때 이런 책을 읽고 잠시나마 지금 내가 갖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 소중함과
감사함을 느껴보기도 하면서 여유를 갖을 수 있길 바라봅니다.
책이 없어 못 읽고 책이 읽고 싶어도 현실이 안되는 많은 아이들도 있는데
그런 아이들에 비해서 우리 지금 아이들은 어떤 모습들인지 반성도 해보게 되기도 하구요.
내가 갖고 있는 이런 좋은 환경들을 잘 활용하고 만족할 수 있는 아이들이 되보기를 기대해보게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