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지만 개구쟁이 기질이 있는 우리딸은 연신 넘 재미있다며 깔깔 낄낄대며 본다. 2권을 기대해달라는 말에 꼭 사달라는 말과 함께 하도 도착하자 마자 재미있게 보기에 봤더니 만화처럼 재미있는 그림이 페이지마다 리드미칼하게 있는 것이다. 음 아이들이 좋아할만 하겠군 하면서 본다.
학교에서 일어 날법한 일들이 조금 문화는 틀리지만 어쩜 이 시기는 세계적으로 다들 개구진가보다. 네이트가 남자아이라 그런지 호기심도 많고 고의적이지는 않지만 궁금증과 호기심으로 세상을 바라보다가 실수 연발 사고 연발을 일으키는 이야기 속에 아이들의 학교생활이 녹아 있어 적잖은 공감대가 형성되나 보다.
자존감 하나는 멋진 네이트 언젠가 위대한 업적을 이룰 그날을 위해 이까짓 시련쯤이야…하면서 만만찮은 학교 생활도 모두 네이트가 특출나기 때문이라는 스스로를 넘 사랑하는 네이트를 보며 아이들이 덩달아 즐거워하는 것 같다. 제법 두꺼운 책인데 재미난 만화 읽듯 몇번씩 들고 나니며 보더니 친구들에게 보여 주고 싶다며 기어코 학교에 들고 갔다.
그리고 하는말 ‘엄마 엄마, 대!박!’ 하면서 웃으면서 그럴줄 알았다는 우리 딸을 보며 아이들이 쉴새없이 돌려보고 또 빌려달라는 친구야 제목을 적으며 엄마 아빠께 주문해달라고 해야겠다는 친구까지 아이들이 꽤 관심있어 했다고……
맨 책의 뒷장까지 알뜰히 놀꺼리들이 있는데 이름 숨바꼭질로 이곳에 나오는 등장인물 15개찾기와 암호표등 아이들이 재미있게 놀수 있는 꺼리들이 포진해 있다. 만화를 무척 좋아하는 아이라면 네이트도 좋아할것 같다. 만화처럼 그림이 포진해 있지만 꽤 재미난 스토리로 연결된 줄글이라 글의 호흡면에서는 과도기에 보면 참 좋을 것 같다.
나도 아마 2권을 준비해주어야 할것 같다.
아이들의 학교 생활은 우리나라나 별반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을 하며 개구쟁이 네이트의 생활을 공감하는 우리딸도 개구쟁이 인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무한 긍정과 자존감 하나로 똘똘 뭉친 호기심 많은 친구를 만나서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