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도착했을때 제가 직장을 다녀서 초등3학년인 딸아이가 처음 이 책을 봤네요. 제목을 보고는 이상한 책이다고 하네요,
정말 제목같이 개같은 날은 없다 네요.
주인공 강민은 어느날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 찡코를 무자비한 폭력으로 상처를 입힙니다. 상처입어서 죽은 찡코를 형과 아버지는 쓰레기통에 버리고 말지요. 언제부턴가 강민의 집은 아버지가 형인 강수에게 형인 강수는 동생인 강민에게 폭언과 폭행을 습관적으로 행하고 있지요. 그런 상황에서 강민은 언제나 늘 옆에 있는 찡코에게 화풀이를 합니다. 강민이 처음 찡코를 만난건 초등학교 6학년, 꼬마아이들이 데리고 있던 강아지 찡코를 처음 만나지요. 형은 찡코를 보며 질색을 하고 아버지 역시 찡코를 반가와 하지 않습니다.하지만 어렵게 아버지이 허락을 받고 찡코는 이 가족의 일원이 됩니다.
또 다른 주인공 미나는 올해 스물셋인 외삼촌이 경영하는 정보신문 전화상담사겸 기자이지요. 폭식증으로 인한 마음의 병으로 정신과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려 다니는 미나는 그곳에서 찡코의 사진과 찡코에 관련된 사건을 전해듣습니다.
강민은 초등학교 2학년때 교통사고로 엄마가 돌아가시게 됩니다. 그이후로 아버지와 형인 강수 이렇게 3식구가 살게 되지만 형은 커면서 진로문제등으로 아버지와 많이 부딧치는데 온통 폭언과 폭력이 난무하지요. 그런것이 모두 지겹과 싫은 강민은 가족인 아버지와 형인 강수의 폭언과 폭력으로 모든것이 짜증나고 죽이고 싶도록 모든것이 싫어지지요. 주인공 미나역시 어릴때 오빠의 폭력으로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지요. 엄마와 아빠의 무관심속에서 오빠의 폭력속에서 미나 자신은 하나씩하나씩 가족들과 멀어지게 되지요.
나중에는 강민의 식구들은 치료를 통해서 가족간의 폭언과 폭력이 얼마나 본인들에게 커다란 상처가 되었는지 알아가면서 해피엔딩이 됩니다. 죽을줄 알았던 찡코도 살아있고요. 미나역시 과거의 상처에서 조금씩 벗어나기 시작합니다.
우리사회는 가족간의 폭력에 대해서 너무 관대한것 같습니다. 가족이니깐 이런 폭언과 폭력은 허용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으며 사회역시 가족간의 일이라고 치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가족간의 폭력만큼 무섭고 가슴아픈 일이 없지요.어릴때 부모,형제들에게 아무런 이유없이 폭력을 받아온 이는 성인이 되서도 그 딜레마에 빠져 자기 자신을 자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족이란 나에게 커다란 힘이면서 근원입니다. 그런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폭언과 폭력으로 물들어가면 그 속에 있는 가족은 어떻게 되나요.
가족이란 중요한 나의 한부분입니다. 만져주고 싶고 안아주고 싶은 따뜻한 나의 안식처이지요
가족이라는 이유로 이유없는 폭력은 이제 그만해야겠지요. 가족간의 대화가 필요하지요. 다툼이 있으면 서로 그 상대방의 입장에서 다시한번 생각합시다. 그러면 이해가 훨씬 빠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