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건 위인전에 비례대비 작은 인구수를 차지하는 여성에 관한 이야기라 눈이 번떡 뜨였다. 딸아이에게 좋은 롤모델을 많이 소개 시켜 주고 싶지만 어찌그리 남자들이 많은지 돌아가서 여성의 역사를 바꿔 놓을 수도 없고 아직 여성 남성에 관한 이런 차이가 차별이 되었던 시절을 이해하기엔 역부족이라 얼렁뚱땅 설명하고 넘어가지만 여성을 대표하는 위인들을 꼭 찾아 읽어 주고 싶었는데 드디어 아멜리아 에어하트가 왔다. 어쩜 이름도 공기를 사랑해서 비행기 조종사가 되었나 하면서 우리 딸아이가 흥미를 가지고 읽었다. 활달한 자신의 모습과 클로우접 시키며 재미있고 멋진 사람이라고 표현하며 책을 덮었다.
마지막 장면엔 잠시 황당해 하기도 했다. 실종이 되었고 찾지도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 하지만 미스테리하게 사라진 아멜리아가 흡사 버뮤다 삼각지대의 사건처럼 미지의 세계로 이동되었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하며 아쉬워 했다. 꿈을 꾸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생각하고 노력하는 점과 다른사람이 이래라 저래라 하는 삶이 아니라 자신이 행복하고 즐거워 하는 일을 쫓아 희망을 가지고 꿈을 꾸었던 아멜리아를 생각하며 꿈을 이루기 위해 부단한 노력과 난관에 부딪혀도 포기하지 않는 끈기가 필요한 거라며 2학년 아이답게 이야기 나누었다.
새싹 인물전 49번째 이야기 아멜리아 에어하트는 모든 아이들에게 꿈을 주었지만 우리 연이에게 또다른 공감을 불러 일으킨것 같았다. 뒤쪽에 실제 주인공도 실려있고 한국최초의 여성 비행사 권기옥씨의 이야기도 담겨 있었다.
그리고 비행기 조종사가 되는법 우리나라에서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고 알려주고 있었다. 아이들에게 현실적인 꿈의 안내자 역활이 되는 책이 아닌가 한다.
그리고 새싹 인물전에 역사의 인물이 살았던 시대의 주요 사건이나 역사적 순간들을 그림과 함께 쉽게 이해하기 쉽게 실려 있는데 좀더 넓은 지식의 확장이나 이해에 도움이 되었다.
멋진 소개로 아멜리아 에어하트의 이야기를 즐겁게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