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무 부끄러워! ]
크리스틴 나우만 빌맹 글, 마리안느 바르실롱 그림/ 이경혜 옮김
비룡소
빨간 볼에 수줍음 많은 몸짓의 주인공 레아..
그런모습이 제눈에는 너무 사랑스럽게만 보이는데요.. 레아에게는 고민이었을까요?
과연..부끄럼 많은 성격을 극복하고 활발한 아이가 되었을지.. 궁금해지는데요~
레아의 이야기 들어보세요~^^
주인공 레아는 부끄러움이 무척 많아요..
수업시간에 잠깐 화장실에 갔다 오겠다는 말을 하고 싶지만, 너무 부끄러워!
여자애들한테 나비춤을 가르쳐 주고 싶지만,너무 부끄러워!
재밌는 코풍선을 만들어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지만, 너무 부끄러워!
운동장에서 마구마구 신나게 놀고 싶지만, 너무 부끄러워!
좋아하는 친구에게 좋다고 말하고 싶지만, 너무 부끄러워!
레아는 자신감있게 행동하고 싶지만 늘 그러지 못하고 부끄러워하며 멈칫거리고 말지요.
그러다 마음을 굳게 먹고 용기를 내어 아이들 앞에서 그림자 토끼를 얼마나 잘 만드는지 보여 주려고 했지요..
그런데 뭐든 자신감있게 행동하는 비올레트에게 한발 늦어 기회를 놓치고 말아요..
레아는 항상 용기있는 비올레트가 부럽고, 비올레트처럼 되고 싶어하지요.
레아의 눈에는 비올레트는 정말 멋지고 용감하고 대단해보이거든요.
하지만, 비올레트는 조심성이 없어 항상 문제를 일으키지요.
한번은 정말 큰일 날 뻔했던 상황에서 레아의 도움으로 상황을 빠져나갈 수 있었어요.
그런 비올레트는 오히려 조심성있고 신중한 레아를 대단하다며 칭찬하고 고맙다고 말해요.
|
레아의 부끄러운 성격 이면에는 조심성 많고 신중한 성격이라는 장점이 있고
비올레트의 활발하고 적극적인 성격의 이면에는 신중하지 못하고 조심성 없는 반대의 성격이 있었어요.
저마다 모두 다른 성격이 있고,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음을 생각하고 배려해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단점속에 장점이, 장점속에도 단점이 있음을..
그리고.. 아이에게도 친구들의 장점을 보는 법을 잘 알려주고 좋은 관계를 맺도록 도와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희 딸아이도 무척 활발한 성격이지만, 가끔은 부끄러움을 타기도하는데요.
왜~ 부끄러워해~ 괜찮아~ 라고만 말해줬는데, 그렇게 하기보다는 아이의 입장을 더 이해해주고 성격의 장점에
치중해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 겠다고 생각했답니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니.. 부끄러워하는 레아속에 자신의 모습도 보였는지
하하하~ 웃기도 하고.. 살짝. 호기심의 눈빛으로 바라보기도 하고.. 또 플랩을 넘기면
어떤 상황이 될지..재밌어도 하면서..너무 즐겁게 잘 읽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