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 책을 택배로 받았을때는 새이야기인줄 알았어요..

포장을 뜯고 나니 무시무시한 공룡이 나오고…앙증맞은 익룡이 나오길래…

새이야기는 새이야기인갑다..했죠…

게다가 요즘 공룡에 빠져사는 울 아들에게 좋은 책이 될거란 예감도 들었구요….

이 책은 작은 익룔 아구로그나투스 부부가 집을 짓기 위한 여정을 통해

쥐라기 시기 대표적인 공룡 10마리를 소개하는 책입니다…

작은 익룡 부부 아누로그나투스 부부는 삼나무 꼭대기에 멋진 집을 지어서

알을 낳기로 합니다..

하지만 브라키오 사우루스가 삼나무의 잎과 열매를 먹는 바람에

삼나무 집은 엉망이 되어 버립니다..

작은 익룡 부부는 다시 집을 짓기 위해 길을 나서지만

강가는 비가 오면 걱정, 들판은 큰 공룡들 때문에 걱정입니다..

절벽에 집을 짓고 싶지만

플테로닥틸루스가 길쭉한 주등이를 쳐들어서 울어대며 쫓아냅니다..

이런 저런 고민끝에 익룡부부는

다른 큰 공룡 등에 집을 지어 귀찮은 곤충을 잡아 먹어 주면 좋을거란 생각에

여러 공룡을 찾아 나섭니다..

처음 찾아간 곳은 드리오사우루스..

하지만 이쁜 등에 집짓는 것을 허락하지 않네요…

디플로도쿠스는 무거운거 정말 싫다며 꼬리를 윙윙 돌리는 바람에

큰일 날 뻔 합니다..

삼나무 열매를 먹고 있는 캄프토사우루스를 찾아가지만

식사시간에 방해한다며 대꾸조차 해주질 않네요..

내 등에 집을 지으라며 호의를 배풀던 엘라프로사우루스는 집을 내어주는게 아니라

잡아 먹을 생각 뿐이구요…

지쳐갈 때 쯤 만난 스테고사우루스는 집짓는 것을 허락하지만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케라토사우루스와 싸우는 바람에

등이 너무 위험한 것 같아서 도망칩니다…

급한 마음에 가장 무서운 공룡 알로사우루스를 찾아가지만

말을 꺼내기가 무섭게 커다란 입을 쩌억 벌리는 바람에

도망치기 바빴습니다.

여러곳을 다닌 익룡부부는 지쳐서 바위 위에서 쉬고 있습니다…

근데 그 바위가 움직이는 것 아니겠어요…

지진인가 놀라 도망가려는데

그 곳은 삼나무 숲을 망가뜨린 얄미운 브라키오사우루스 등이였습니다…

다른 곳으로 날아가려는 익룡 부부를 브라키오사우루스가 붙듭니다..

집짓는 곳을 찾아다닌다는 소식을 듣고는 익룡부부에게 자신의 등을 내어줍니다..

얼마후 브라키오사우루스 등에는 작은 집에 만들어지고

아누로그나투스의 새끼들이 태어났으며,

작은 익룡가족과 브라키오사우루스는 늘 함께하는 좋은 친구가 되었습니다..

이 책은 작은 익룡 아누로그나투스 부부가 새로운 가족을 만들기 위한 둥지를 만들기 위한 장소를

찾기 위한 여정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그러면서 만나는 여러 마리의 쥐라기 공룡의 모습이 사실적으로 그려져있더라구요…

쥐라기 공룡들의 특징도 제대로 살리면서..실감나게 그려져 아이가 더 좋아하더라구요…

 

특히 울 아들이 좋아하는 브라키오사우루스가 등장해 아이가 더 좋아하더라구요…

처음에는 삼나무를 먹어버려 익룡부부가 고생을 하지만

마지막에는 익룡부부에게 둥지를 만들 장소를 제공해주고 좋은 친구가 되었다고 하더니

울 아들 한마디 하네요..

‘ 봐라! 브라키오사우루스는 정말 좋은 공룡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공룡이 착한 일을 하니 좋은 가봐요…

 

이 책을 읽고 아이를 위해 공룡 책을 한권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독후활동을 뭐로 할지 바로 결정이 되니 참 좋은 책이네요…

뒤편에는 독후활동을 통해 만든 공룡 책으로 여기에 나오는 열마리 공룡의 특징을

보여드릴께요…

좋은 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