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의 아들
제5회 블루픽션상 수상 작가 최상희의 신작, 탐정이라는 제목에 이끌려 보게 된 책이다.
나는 이 책을 다 읽고 잠이 들었을 때 로또에 당첨되어 시달리는 꿈을 꾸었다. 이 사건의 행운의 황금 열쇠가 시발이 되어 아이들의 왕따 문제와 청소년 자살이라는 극한점으로 도달하게 되는데 행운 뒤에 따라다니는 불행의 이면을 보는 것 같아서 조금은 씁씁해지고 우리 인간은 사람을 만나면서 늘 평가하고 그에게 금딱지나 검은 딱지를 가슴에 붙여주고 다니는 것인지 생각해 보게 되고 내면의 힘을 좀 더 키워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청소년들의 왕따 문제를 추리 극으로 만들어 시작해서 호기심을 가지고 그 사건의 접근하고 단계를 밟아가면서 긴장감을 느끼며 다음 내용을 알기 위해 열심히 책장을 넘기게 되는 매력을 가지게 된다.
내용은 탐정이 되고 싶은 아버지로 인해 탐정의 아들이 된 아들로 고양이 실종과 개 실종을 주로 의뢰받다가 행운의 열쇠가 사라지고 동생이 수상쩍은 행동을 조사해 달라는 부탁을 받던 중 동생 오유리의 사망소식을 접하게 되면서 사망 원인이 아이들의 왕따 문제로 밝혀지는 내용이다.
내용에 보면 고양이와 개 실종 중 고양이 찾는 것이 더 많은 비용을 받고 검은 색은 더 받는다는 이유가 재미있었고 읽고 나서는 아 그래서 더 받는구나. 웃게 되고
중간에 빵셔틀 이야기가 나와 중, 고등학교에 다니는 딸들에게 물어보니 자기네는 그렇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그런 말은 들어보았다고 한다.
왕따문제를 보면 특별한 이유 없이 장난으로 시작한 사건들이 한 사람을 어떻게 파괴시키는지 상처받는지 심리를 알게 해 준다.
내용은 재미있지만 마음 아픈 이야기,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이 들게 해 주는 책이다. 나의 행운이 남의 질투를 받고 불행하게 되는 일. 불행과 행운은 같이 온다는 생각을 하게 해 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