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등에 집 지어도 되니?> 책은 세밀하면서 섬세한 그림으로 약간은 애니매이션 같은 느낌을 주는 책이다. 공룡이라는 무서운 동물을 익살스러우면서도 친근하게 표현하였다.
작은 익룡 아누로그나투스 부부는 멋진 집을 찾기 위해 이곳 저곳을 날아 다닌다.
<네 등에 집 지어도 되니? > 표지 그림
브라키오사우루스가 삼나무잎에 지어 놓은 작은 익룡부부의 집을 먹어버려
다시 집 지을 곳을 찾아야 했다.
들판에 집을 지으면 공룡들에게 밟혀 절벽에 지으려고 다가간 순간 기다란
주둥이를 내민 프테로닥틸루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다가 공룡 등에 집
을 짓기로 한다.
드리오사우루스는 등에 집을 지어도 되냐고 묻는 익룡 부부에게 콧방귀만 뀐다.
캄프토사우루스에게 물어보았지만 열매만 먹느냐고 정신 없다.
엘라프로사우루스가 웃으며 자신의 등에 집을 지어도 된다고 했지만 익룡
부부를 잡아 먹으려는 속셈이었다.
믿음직한 스테고사우루스 등에 집을 지어도 된다고 하여 안심하였지만
케라토사우루스와 싸우는 것을 보고 위험하다는 것을 알아 다른 곳으로
찾아 가다 알로사우루스도 만나 도망치고….
너무 지쳐 큰 바위 위에서 쉬고 있는데, 그 바위는 바로 브라키오사우루스
등이었다. 작은 익룡부부는 브라키오사우루스 등에 집을 짓고 좋은 친구가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아이들에게 좋은 친구의 의미도 생각해 볼 수 있는 내용이고, 아울러 공룡에
대한 호기심까지 불러 일으킬 수있는 그림책인것 같다. 아이와 함께 익룡부부
가 어떤 공룡을 만났는지 순서대로 이야기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고, 공룡을
그려보면 더 재미있는 독후활동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