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꽁이 원정대, 몽골로 가다
김향이 글/ 신민재 그림
비룡소
이책을 접했을때 제목을 보고는 몽골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체험동화인가 보다 생각했어요.
그런데..한 소녀의 심리적 갈등을 다룬 성장동화 느낌이 강하더라구요.
몽골에 대해서는 칭기즈칸외에는 잘 모르는 상태라 생소하기도 하고 낯설기도 했는데..
책을 통해 몽골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되고,,우리가 직면한 환경문제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되었지요.
지아는 할머니, 엄마와 함께 살고 있었지요.
아빠가 어릴때 돌아가신걸로 알고 있었는데..
미국서 고모라는 사람이 와 부자 아빠랑 사는게 낫지 않겠냐며
지아를 데려가겠다고 하네요.
아빠가 살아계신다는 것도 혼란스러운데..
아빠가 태어난지 백일도 안된 자신을 버리고 가
미국에서 다른여자와 살고 있다는 소리까지 들으니
아빠에 대한 미움과 아빠를 향한 그리움이 뒤죽박죽,,
머리속을 가득 메우고 지아를 괴롭히네요.
친구 미나를 따라 맹꽁이 책방의 지구살림 동아리에 가입한 지아는
맹꽁이 원정대의 일원이 되어 몽골로 떠나게 되지요.
몽골은 물이 귀한 나라로 그곳에서 우물 공사를 돕고,
황사를 막을 수 있게 나무도 심고, 몽골아이들에게 책도 선물하는등
여러 봉사활동도 하고, 장기자랑도 하면서 서로간의 유대감을 키우고,
서로를 배려하는 아음도 배우게 되네요.
친구들과 따뜻한 선생님 덕분에 리아는 점차 마음의 상처를 극복하고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며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게 되지요.
맨 뒷족에 지도로 살펴보는 몽골과 다양한 사진이 나와 있어요.
이 부분을 읽으며 이 이야기가 동화가 아니라 실화인가…호기심이 뭉게뭉게 피어났는데요.
작가 김향이님은 실제로 초,중등 어린이들과 몽골로 봉사활동을 떠났었던 경험을 담아
이책을 쓰셨다고 하네요..
몽골 원정대를 통해 다른문화도 접해보고,
다문화시대에 서로가 소통하고,도우며 살아야 한다는 사실과
봉사정신, 타인을 배려하는 법도 배우고,
환경문제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네요.
경험은 사람을 성장시킨다고 하는데..
우리아이들 책을 통해 간접경험을 하고,
자신을 성장시키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