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희>
처음 책을 받고 최은희가 누구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른인 나도 잘 모르는데 9살 딸아이에게는
더 새로운 인물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 겉표지에 있는 하얀 저고리에 검정 치마, 분홍 고무신을 신고 수첩과 연필을 들고 있는 여자아이의 그림을 보고, 뭔가 신 여성, 대한 독립 만세등 몇몇 단어가 연관지어 생각이 들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최은희>는 우리 나라 최초의 민간 신문 여기자이며, 일제시대때 우리 나라 독립을 위해
싸운 독립운동가이며, 여성들을 위한 여성운동가 이기도 합니다.
최은희의 어린 시절을 보면 일찍 부터 교육의 중요성과 남녀가 평등하여 누구나 귀하다는 생각을 가진 아버지 밑에서 학교를 다니면 공부를 합니다. 그러던중 우리나라를 일본에 빼앗긴 후 학교를 다니며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 애국심을 키워나갑니다.
어려서부터 보이는 최은희만의 배짱과 재간이 앞으로 나아갈 독립 운동 및 여러 길을 제시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던중 소설가 이광수로 부터’항상 가을 시냇물 처럼 맑고 깨끗하게 살라는 의미의 ‘추계’라는 호를 받고 조선일보 기자로 추천을 받아 1924년 10월 우리나라 민간 신문 최초의 여기자가 됩니다.
일제 시대 남자들도 하기 어려운 기자활동을 억압된 여자들을 위해서 하는 최은희를 보면 여성운동의 선구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자가 되어서도 자기의 본분과 우리나라의 자긍심을 잊지 않은 최은희는 죽는 날까기도 자손들과 사회를 생각하였습니다. 가난한 여자와 아이들을 생각하고 , 수십년 동안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일들, 보고 듣고 겪은 일을 책으로 남기며, ‘최은희 여기자 상’을 만들어 남기기도 합니다.
위인전이라고 하면 다소 딱딱하고 여려운 느낌이 많ㅇ이 드는데 새삭 인물전은 우리가 고정적으로 알던 인물들에게서 벗어나 좀더 광범위하고 다양한 분야에 있는 위인들을 소개해줘서 새롭다라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또한, 정감어린 그림들이 곳곳에 있어 아이들이 글을 읽어내려가기 좋은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최은희’는 우리나라 여성들의 선구자이며 ,애국자, 진취적인 생각이 있는 진정한 ‘최초’라는 말의 붙임에 있어 꺼리낌이 없는 인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