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의 두 번째 비글호 여행 1
파타고니아에서 티에라델푸에고까지
즐거운 지식 26
루카 노벨리 지음
비룡소
<콕콕! 서평 Time>
180여년 전, 찰스 다윈은 비글호를 타고 5년간 남아메리카, 오스트레일리아, 아프리카를 탐험하였습니다.
그리고 항해 중 조사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진화론을 주장하였습니다.
<<다윈의 두 번째 비글호 여행>>은 다윈의 다시 살아났다는 가정하에 그가 비글호를 타고 여행했던 길을 비행기와 자동차로 다시 여행하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마르틴과 엘리자베스, 페데리코와 프랭크, 얀과 비르지니아라는 21세기 대원들과 함께랍니다.
180여년 전에 다윈이 비글호를 타고 여행하면서 어떻게 진화론의 실마리를 찾았으며, 진화론으로 인해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의 세상이 얼마나 바뀌었는지, 진화론이 인정받는 이유는 무엇인지 등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책입니다.
흔히들 ‘비글호’, ‘다윈’, ‘다윈 원정대’ 하면 ‘갈라파고스 제도’, ‘핀치새’, ‘거북’ 등 갈라파고스 섬에 대한 단어들을 떠올릴테지만, 실제로 다윈 원정대의 해항기 5년 중 한두 달(정확하게 1개월4일) 만이 갈라파고스 섬에 있었습니다. 물론 다른 곳에 비하면 오래 머무른 것이지만……
하지만, 아무리 재미있는 여행기라고 해도, 죽은 다윈을 되살아나게 한 부분은 지극히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책의 첫 부분에서도 다윈이 두 번째 여행을 한 것에 대한 별다른 보충 설명이 없습니다.
비록 부족하기는 하지만 재미있고 뜻있는 여행기입니다.
나는 야 다윈!
2012.8.21.(화) 이은우(초등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