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겁쟁이가 아냐, 두꺼비 뿔도 먹었다고!

연령 9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2년 7월 25일 | 정가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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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민이는 아토피가 심해져 엄마, 아빠와 해외여행도 못 가고 삼촌과 시골 할머니 댁에 가게 된다. 사실은 겁쟁이인 종민이를 자꾸 놀리는 삼촌에게서 종민이는 겁을 없애는 방법을 알게 된다. 그 방법은 바로 두꺼비 뿔을 먹는 것! 두꺼비 뿔은 100살이 넘는 두꺼비만 나는 뿔이다. (사실 두꺼비 뿔이란 된장찌개에 들어있는 팽이버섯^^) 종민이는 두꺼비 뿔을 먹고 혼자서 불을 끄고 자고 지우와 수상한 쌍둥이의 정체를 알아내려고 한다. 그러다가 종민이는 수상한 쌍둥이와 삼촌의 친구 최도깨비의 정체를 알게 된다.

 

쌍둥이는 바로 삼촌 친구의 조카들이었다. 처음 지우와 함께 쌍둥이를 지네 각시나 도깨비 각시라고 오해할 때는 재미있기도 하고 조금은 어처구니 없기도 했다. 이 책에서 인상 깊었던 점은 종민이와 지우가 수상한 쌍둥이의 정체를 알아내려고 할 때의 조마조마한 마음이 잘 나타난 점이다.

 

겁쟁이 종민이가 용감한 종민이로 될 때까지의 과정이 재미있게 잘 나타나 있다. 특히 심했던 아토피가 시골에서 막 냇물에 들어가고 된장찌개 열심히 먹고 해서 다 나았다는 것이 신기했다.

 

혼자 잠자면서 방안 물건들이나 벽장 속 물건들이 종민이를 잡아먹으려고 나오는 괴물처럼 묘사된 부분이 재미있었고 엉뚱한 종민이의 상상력이 재미있었다. 쌍둥이를 따라가는 장면은 나도 저절로 조마조마해졌었다. 친구들에게 재미있으면서도 엉뚱한 이야기니 많이 읽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