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퇴원하고 오니,
반가운 택배가 왔답니다 ^^
바로 비룡소의 전래동화
” 연오랑과 세오녀 “
사실~ 어떤 내용인지 … 제목도 본듯도 하고 가물가물 하더라구여~
너무 궁금! 궁금!
옛날 옛날에 신라에 연오랑과 세오녀가 살고 있었답니다 ^^
연오랑과 세오녀는 주어진것에 만족하며 서로 아끼는 금슬좋은 부부였어요~
간만에 서로 좋은 꿈을 꾼 부부는 좋은일이 있을것만 같은 기대를 품은채,
연오랑은 고기잡이를 가고, 세오녀는 베틀을 짜며 시간을 보냈답니다.
그런데, 기대와는 달리 연오랑은 고리가 잡히지 않아
점점 인적이 드문 바위까지 들어가서 고기잡이를 시작했어요.
바위가 점점 바다 한가운데로 움직이는 지도 모른채, 고기잡이에 열중했어요.
건너편 섬까지 가버린 연오랑은 놔두고온 세오녀를 그리워 한채,
바위를 타고온 귀인으로 건너편 섬의 임금님이 되었답니다 ;;
한편…. 늦도록 오지않은 연오랑을 찾으러 간 세오녀는
연오랑의 신발이 있는 바위에 다다랐는데,
바위가 움직이며 건너편 섬으로 점점 떠내려 갔답니다..
두사람은 떨어질래야 떨어질수 없는 사이인가 봐요 ㅎㅎ
신기하게 재회를 한 두사람은 한 나라의 왕과 왕비가 되고….
신라에선 해와 달이 건너편으로 넘어갔다고
두사람을 데려오라고 사신을 보냈답니다.
세오녀는 금빛 비단을 주어 돌려 보냈는데,
그 비단으로 제사를 지냈더니
해와 달이 다시 신라로 돌아왔다는 이야기 랍니다 ^^
그 지역이 지금의 포항이라는데요~(저의 고향 ^^)
아직까지 세오녀와 연오랑을 기리는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고 하더라구여.
전 사실 이 이야기를 처음 듣는데,
뒷이야기가 너무 궁금하면서도 신비하기만 해서 자꾸 이야기속으로 들어가더라구여 ㅎㅎ
4살 먹은 깜찍양도~
좋아하는 DVD를 보다가 책을 읽어주니… 요녀석도
점점 이야기 속으로ㅎㅎㅎㅎ
제가 잠시 물한잔 마시는 틈조차 주지않고
어서 읽으라면서 저를 재촉했답니다 ;;;;
한페이지도… 어느 그림도.. 뺴놓지 않고 훑어보고
궁금한것 있으면 바로바로 물어보고 다시 이야기 하라고 해서 ;;
살짝 힘들었지만 , 너무 좋아해서 뿌듯했어요~
비룡소의 전래동화는 저도 모르는 이야기들이 많아서
새롭고 재미있고 가슴이 따뜻해 지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