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 지식그림책 / 다윈의 꿈틀꿈틀 지렁이 연구
비가 오면 꿈틀꿈틀 땅위로 올라오는 지렁이들, 이런 지렁이를 연구한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다윈이에요.
진화론으로 생물학을 발전시킨 찰스 다윈의 평생 과업이었던 지렁이에 관한 과학 그림책이
우리아이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으로 나왔답니다.
우리아이들은 지렁이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단순히 비가오면 밖으로 기어나오는 곤충으로만 알고 있을것 같은 우리아이에게
이책은 호기심 가득찬 눈으로 볼 수있는 책이였답니다.
밟으면 부셔저 버릴듯한 힘없는 지렁이가 우리가 살고 있는 땅을 튼튼하게 해준다니,
다윈의 사소한 궁금증에서 연구를 시작해 큰 발견에 이르는 모습을 책에 담아두어
이야기 해주니 과학자의 역할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어요.
“지렁이가 지구 표면의 흙을 평평하게 하고 산을 솟아오르게 하는 ‘지질학적 힘’을 가지고 있다니,
정말 새로운 발견입니다.” 하지만 다윈의 주장에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풀이나 낙엽이 썩어서 석회 위에 쌓인 걸 수도 있습니다. 지렁이 같은 보잘것 없는 동물이
그런 엄청난 일을 할 리가 없어요!”
다윈의 이론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았음에도 다윈이 지렁이 연구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 했어요.
자신이 발견한 것을 사람들이 곧 알아 줄 것이라고 믿었거든요.
다윈은 지렁이가 어떻게 땅을 곱고 평평하게 만드는지 실험해 보았어요.
지렁이를 키우는 항아리에 유리알, 기와 조각, 타일 조각을 넣어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 뒤,
그것들은 지렁이의 똥에 섞여 나왔어요.
다윈은 서른여덟 마리의 지렁이를 해부 했는데, 그중 스물다섯 마리의
모래주머니에 조그만 모래 알갱이가 들어 있는걸 발견했어요.
다윈은 지렁이가 모래주머니 속의 모래 알갱이들을 맷돌처럼 사용하여 삼킨 흙을 잘게 부수는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1881년 다윈은 지렁이 연구에 관한 연구 결과를 모아 ‘지렁이가 만드는 부식토와 지렁이의 습성 관찰’이라는 책을 냈어요.
진화론으로 유명한 대과학자 다윈이 지렁이라는 조그마한 생물을 40년 동안 꾸준히 관찰하고 실험해 책을 썼답니다.
지렁이에 대한 연구를 40년을 했다니, 정말 대단한것 같네요.
지렁이의 가치가 예전에는 중요한 줄 몰랐엇지만, 땅이 점점 오염되어가고 있는
요즘은 지렁이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알게 되었지요.
아마다 다윈의 노력과 결과 때문일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비가 자주 오는 요즘 혹시나 지렁이를 볼 수있을까 두리번 두리번 거리는데, 쉽게 보이지 않네요.
만약에 지렁이를 본다면 징그럽다고 피하지 않고, 지렁이의 생김새를 유심히 볼 수있도록 아이들에게 설명해 줘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