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에서 출간하는 청소년 블루픽션 작품은 오래도록 꾸준히 읽어봐서 그런지 늘 한결같은 감동을 안겨주는것 같다.
청소년 문학작품이라 내또래의 이야기를 비록 허구적인 소설로 풀어쓴 책이라도 나에게는 마치 실제 현실처럼 착각하고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내용들이 많다.
다만 조금 아쉬운 점은 한국작가 작품이었다면 좀더 내용에 더 친근하게 다가가지 않았을까 싶다. 이책은 책의 제목이나 표지 삽화에서 처럼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으며 일본 노마 문예상 수상작인 모리에토의 장편소설이다.
이책의 주요등장 인물로 나오는 사쿠라,리리,나오즈미등 지금 현재 나와 비슷한 중학생 또래들이고 어느 누구하나 내 자신과 많이 닮아다기보다는 그들 개개인의 감정을 조금씩은 알것 같아 이 책에서 전하고자 하는 주제가 무엇인지 마지막 장을 덮고 나서야 조금은 깨닫게 된것 같았다.
나도 친구들과 지내오면서 단짝 친구를 작은 일로 나마 배신은 아니지만 오해로 인해 우정에 문제가 생긴적도 있지만 책에 등장하는 이들처럼 진정성은 덜했던것 같다.
아마 이들처럼 위험에 처했을때 나도 친구들의 아픈 상처를 진정으로 보듬을수 있을지는 장담할수 없다.
사토루처럼 구세주 같은 친구와 사쿠라의 도움을 뿌리친 리리를 보면서 인간의 힘이 그렇게 나약한가를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청소년 성장기에 누구나 한번쯤 겪을만한 상처들을 지혜롭게 치유할수 있을것 같은 의미가 남다른 책이었던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