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오랑과 세오녀

시리즈 비룡소 전래동화 22 | 김향이 | 그림 박철민
연령 5~10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2년 7월 31일 | 정가 12,000원
구매하기
연오랑과 세오녀 (보기) 판매가 12,600 (정가 14,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10%↓ + 3%P + 2%P)
구매

연오랑과 세오녀를 읽고 난 후 5살 아이 유치원에서 9월의 주제로 “우리할아버지 어렸을 적엔”을 선택했더군요

아이가 “엄마, 옛날 사람들은 티셔츠나 원피스가 없어서 베를 짜서 옷을 만들어 입었데,,,,” 마침 세오녀가 베틀에 앉아 베를 짜는 모습이 나와 실이 어떻게 옷감으로  만들어지는지 “씨실날실”이란 책도 도서관에서 찾아 읽어보기로 하고 한참 이야기 했어요

세오녀가 앉아 있는 것이 옷감을 짤 때 썼던 베틀이고, 손에 들고 있는 것이 북이라고 알려주었죠

아이가 무척 신기해 하며 곧 있으면 돌아올 추석에 입는 한복도 세오녀가 만든 황금비단처럼 비단인거라 알려줬더니 너무 신기해 하더군요

그리고 한참 뉴스에서 독도문제에 관한 이야기를 할때 책을 읽고 나서

“연오랑과 세오녀가 바위를 타고 도착했던 동쪽 섬나라가 지금의 일본이고, 그 때 연오랑과 세오녀가 건너가 고기잡는 법과 베 짜는 번을 가르쳐 준거였어”

“그럼 일본이 우리나라에 고마워~ 해야 하는거다 그치?”

하더군요

아이가 커가면서 연오랑과 세오녀 이야기를 통해 많은 걸 배울 수 있겠다 생각했죠

한 아내로써의 한 부부의 애절한 사랑과 더불어 너무나 아름다운 그림과 색채에 한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책각이 들 정도로 아름다운 이야기가 맞벌이에 육아에 삶에 지친 제 자신을 돌아보게 했답니다

해와 달의 기운을 가졌던 연오랑과 세오녀..

나라의 힘은 어찌보면 지금 자라는 아이들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부모(부부)의 모습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아 그리고 마지막 “알고보면 더욱 재미난 옛이야기”를 읽는 재미가 솔솔했어요

“삼국유사”의 이야기라는 것과 그 아름다운 그림에 캐러멜과 물감, 먹으로 만들어 졌다는 것을 알려주자 아이가 무척 신기해 하구요

포항의 호미곶에 “연오랑과 세오녀 동상”을 보기 위해 여행도 가기로 약속했답니다

“연오랑과 세오녀”로 엄마도 많은 생각을 하고 배우고 저희 가족 여행 계획까지 생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