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배를 읽고

시리즈 블루픽션 65 | 모리 에토 | 옮김 고향옥
연령 13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2년 6월 29일 | 정가 10,000원

 

나는 이전에 다이브를 통해 모리 에토를 만났었다. 그 때의 만남이 참 좋았다, 싶을 정도로 기억에 남는 작가였는데, 모리 에토의 책을 읽게 되어 기뻤다,

 

난 어엿한 고등학생이 될 수 있을까?
어엿한 어른이 될 수 있을까?
제대로 살아갈 수 있을까…….
미래 같은 거, 오지 않으면 좋겠어.

 

나는 이미, 그 시간을 지나왔다.

‘사춘기’라는 것이 부끄럽고 쑥스러우면서 주인공들처럼 살짝 두려울 그럴 때가 말이다.

소설을 보면서 그때의 나를 다시 되돌아보고, 그때의 나를 떠올리며 소설에 감정이입했다.

그때 내가 고등학생이 될거라 상상은 해봤던가..

했어도 이렇게 빨리- 그리고 조용히 시간이 흐를 줄 누가 알았을까…

그런 고민을 하는 사춘기의 그때를. 역시, 모리 에토의 소설을 감동을 줬다..

 

사춘기 학생들, 은 이들과 함께 사춘기를 보내보고,

사춘기를 보내온 사람들은, 그때를 다시 떠올리며 추억을 상기시키자는 의미에서 보면 좋을 것 같다.

 

오랫만에, 옛날 생각도 많이나고 가슴도 가득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