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깨친 아이부터 논술을 시작하는 아이까지 단계별로 읽는 동화인
[ 난 책 읽기가 좋아 ]시리즈는
아이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알려주는 대표적인 동화시리즈인데요.
9살인 저희 아들도 7살부터 1단계부터 시작해
이 시리즈를 꾸준히 보고 있어요.
저학년 추천도서이기도 하고 말이죠.
오늘은 2단계에 새로 나온 도서인
[과자를 만드는 집]을 읽어보았네요.
큰 아이가 다니는 학교는 장애우와 비장애우가 함께 다니는 학교라
같은 학급에 장애우가 있는 경우도 더러 있어요.
대부분의 아이들은 그런 친구들을 더 잘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필요한 일이 있으면 더 많이 도와주려고 노력하더라구요.
[ 과자를 만드는 집 ]에서는 우리와는 조금 다른 친구들의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소개해주고 있어요.
친구들이 조금 다른 것은 친구들의 잘못이 아니잖아요.
하늘나라의 생명열매를 가꾸는 거인의 실수로
덜 익은 세개의 생명열매가 떨어지고 말았답니다.
거인은 자신의 실수를 솔직히 고백하지 못해서
덜 익은 생명열매들이 땅 세상으로 나가게 됩니다.
결국 거인은 이 세친구들을 돌보라는 명을 받고
하늘나라에서 쫓겨나 빨간 조끼 아저씨로 살게되는데요.
다리가 자라지 않는 아이,혀가 짧은 카멜레온, 울지 못하는 딱따구리는
이 세상에서 불완전한 존재로 태어나서 행복하게 잘 살고 있었을까요?
이들은 찾는 복잡한 여정과 함께
빨간 조끼를 전혀 반가워하지 않는 세 친구들은
어떻게 어울려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요?
이 책은 서로 돕고 나누는 삶에 대한 나 자신의 생각은
어땠었는지 한번쯤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답니다.
그 동안 나만을 위해 주위를 둘러보지 않고 이기적으로 살아오진 않았는지,
아이들이 어릴수록 이런 시간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다른 사람과 어울려 살아가야하는 사회속에서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하고 즐겁게 어울릴 수 있는지를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