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하는 기쁨 ‘빅네이트 4 이건 자존심 문제야!’

시리즈 빅네이트 4 | 글, 그림 링컨 퍼스 | 옮김 노은정
연령 10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2년 9월 3일 | 정가 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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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쿠키에 들어있는 ‘오늘 당신은 모두를 압도할 것이라’라는 문구에 집착하며 ‘교실은 내가 접수한다’는 아이가 이번엔 조숙한 주제로 달라진 암호와
다양한 학교이야기를 가지고 ‘자존심’을 이야기하며
찾아왔다. 적절한 만화가 더 흥미롭다. 한국이야기만
집착하다 보니 외국 책엔 흥미를 덜 느꼈는데 아이가 네이트를 좋아하게 되어서 2편 ‘내겐 너무 특별한 여자애’ 3편 ‘완벽남 아터를 이겨라’를 건너뛰고 자존심과 만났다. 자존심이라니 ㅎㅎ (리뷰:
귀여운 친구 ‘빅 네이트’)

만화 그리기를 좋아하는 네이트는 수업 중 테디에게 재미난 만화를
건네다 고드프리 선생님께 딱 걸려 반성실로 갔다가 ‘차라리 실컷 만화를 그릴 수 있게 만화 교실을
열지 그러니?’라는 말씀에 네이트, 테디, 프랜시스, 채드와 함께 ‘제38공립학교 만화 동아리
두들러’를 만들어 로사 선생님의 지도를 받는다.
같이 오신 에버레트 선생님의 방문으로 (만화와 삽화 동아리 일명 만삽동 회원 30명) 그녀가 지도하는 아이들의 전문가 솜씨의 그림을 보며 충격을
받지만 그 선생님이 하필 라이벌 학교인 ‘제퍼슨 중학교
선생님이라는 걸 안 아이들은 반가움과 동시에 더 큰 충격을 받는다. 게다가 여학생이 왜
없냐고?

학교 포스터를 제법 그리는 연극의 여왕 ‘디디’에게 의견을 물으러 갔다가 네이트는 뜻하지 않게 ‘댄스파티’에 가게 되고 디디는 두들러의 첫 여학생 회원을 승낙하고
댄스파티를 즐긴다. 그러나! 어떤 일로 파티는 중단되지만
디디와는 또 다른 사건을 같이 해결하면서 서로 빚을 갚는다. ㅎㅎ 그런데 중단된 파티의 원인 때문에
학교를 보수해야 하고 학교를 쉴 수 없는 사정상 그들은 이 주 동안 ‘제퍼슨 중학교’에서 수업을 받아야 한다. 운동,
밴드, 수학 퀴즈 등 ‘단 한 번도’ 제퍼슨 중학교 아이들을 이긴 적이 없는 아이들은 7년 전
토론대회에서 제퍼슨 중학교를 이겼다는 프랜시스의 말을 듣지만 박물관 같은 학교의 모습에 살짝 위축된다.
게다 만삽동 아이들의 솜씨와 ‘이야기 물레
작품마감에 대한 이야기에 흥분하지만 손이 다쳐 깁스를 하게 된 네이트는 이제 어쩌지?
아니 두들러는 그 대회에 작품을 낼 수 있을까?

제퍼슨 중학교와의 농구시합에 무참히 깨진 네이트는 ‘걔네들한테도 아킬레우스의 발꿈치가 있을 거야’라는 디디의 말과
‘네가 잘하는 게 뭔지 잊지 마라’는 로사 선생님의 말씀에
아이디어를 얻어 제퍼슨 중학교에 도전장을 내고 ‘눈 조각상 만들기’를 한다. 과연 어느 학교의 아이들이 독창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한
작품을 낼까? 결과는?

글과 만화가 적절히 들어가서 아이도 나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비록 다른 나라의 이야기지만 꽤 흥미롭다 우리도 동아리를 재미있게 만들 수 있고 너무 승부에만 집착하는 건 좋지 않지만 동기 유발은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혼자만의 성취가 아닌 같이 하는 승리는 모두에게 새로운 힘을 불어넣어주고, 누구에게나 약점이 있고 그 약점을 극복한 승리는 모두에게 더 큰 즐거움을 줄 수 있으니까.

자신감이 부족하거나 학교생활에 조금
싫증이 난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개개다 – 성가시게
달라붙어 손해를 끼치다. 개기다 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