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와 테디, 프렌시스는 제 38공립학교의 친구들이다. 어느날 학교에 물이 새 제 38공립학교를 공사하고, 네이트와 친구들은
라이벌인 제퍼슨 중학교에서 공부하게 된다. 제 38공립학교는 제퍼슨 중학교와 시합 같은 것을 하면 언제나 깨지기 때문에 원수다.
하지만 네이트와 친구들은 ‘눈 조각상 대결’에서 훌륭한 눈 조각을 만들어 우승한다.
네이트는 정말 운이 좋은 것 같다. 만화 동아리인 ‘두들러’를 만들고 지도교사인 로사 선생님의 동료 에버레트 선생님 덕분에
두들러에 첫 여학생인 디디를 들어오게 하고 디디 덕분에 ‘눈 조각상 대결’을 생각할 수 있게 된다.
디디는 상상력이 풍부한 것 같다. 그리고 그림도 잘 그린다. 디디 덕분에 두들러가 제퍼슨 중학교 아이들을 이겼기 때문이다.
만약에 내가 제 38공립학교에 다니고 있고 경쟁 학교인 제퍼슨 중학교에서 공부하게 된다면 우리 반 애들끼리만
모여 있을 때 막 짜증을 낼 것 같다. 그리고 말썽꾸러기 놀란이 맨날 우리 반 애들을 괴롭히면 ‘더’ 짜증낼 것 같다.
하지만 시설 좋은(식수대에는 자동센서가 달려있고, 급식실 대신 푸드코트가 있다)제퍼슨 중학교에 감탄할 것 같다.
과연 내가 네이트라면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그리고 내가 네이트였다면 눈 조각상 대결을 생각해 낼 수 있었을까?
이 책은 재밌으면서도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