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살배기 모모가 읽기에는 글밥이 좀 많았지만,
공룡이 드장해서 들이밀었더니 반응이 나쁘지 않았던
마녀 위니 시리즈의 열세번째 이야기.
마녀 위니의 공룡 대소동.
책장을 펼쳐보니 아이들 그림 같아서 참 맘에 들었던
면지 부분인데요.
나중에 알고 보니 한국 어린이들을 위한 깜짝 선물로, 작가가 2009년과 2010년에 한국을 방문했던 작가가 한국 어린이들의 열렬한 환영에 감동하여 당시 출간 준비를 하고 있는 이 책에 한국어린이들의 그림을 싣기로 약속했다고 해요. 그래서 선정된 한국어린이 그림이라는군요.
[마녀 위니 시리즈] 출간 25주년 기념 도서인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그림이 소개된 이 면지 그대로 ‘공룡 대소동’은 전세계에 소개된다고요. ^^
[마녀 위니의 공룡대소동]은 박물관을 좋아하는 위니가 박물관에서 공룡 축제를 보고,
또 부대행사로 공룡 그리기 대회를 하게 되면서 겪는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어요.
상타는 것을 좋아하는 마녀 위니는 이번 공룡 그림 그리기 대회에서도 상을 받고 싶어,
트리케라톱스가 실제 살고 있는 공룡 시대로 마술을 부려 날아가서 공룡을 보고 그렸습니다.
정말 적극적이다 못해, 열정이 넘치는 위니네요.
그리곤 트리케라톱스를 데리고 현실로 왔지요. 못말리는 위니….
물론 위니는 상을 받았어요. ^^
하지만 현실에서 공룡은 너무 큰 나머지 위니 정원의 모든 나무와 장미꽃을 마구마구 먹어버리는 바람에,
위니는 곤란해졌어요. 그래서 이번엔 마술로 무지막지하게 큰 공룡을 작고 귀여운 공룡으로 만들어, 위니의 애완고양이 윌버의 놀이친구이자, 잔디를 직접깍지 않아도 되는 멋진 공룡으로 만들었답니다.
저도 위니처럼 이렇게 마술을 마구마구 부릴 수 있는 힘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부러워라…
익살스럽고, 꾀많은 마녀 위니의 재치가 참 재미있었습니다.
마녀 위니의 캐릭터상 여자 아이들이 더 좋아할 것 같은데,
이렇게 공룡이 등장하면 남자아이들도 흥미를 느낄 것 같네요. ^^
마녀 위니 시리즈의 열세번째 이야기인 [마녀 위니의 공룡대소동] 외에도
마녀위니는 시리즈로 나와 있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