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아이와 즐겁게 독서를 한 책이었다.

비룡소의 빅네이트~

빅네이트는 느낌이 오시겠지만 주인공의 이름이다.

이번 장은 자존심에 관한 이야기이다.

자존심…어떤 드라마에서는 자존심을 미친여자 머리에 꽂은 꽃이라는 표현을 한적도 있지만

그것은 자존심의 나쁜면을 이야기 하는 것이라 할수있겠다.

 

한번 아이에게 물어본적이 있다.

왜 피아노를 계속 하고싶니?

“친구 한테 지기 싫어서요.”

아이들에게 동기를 유발시켜주는 좋은 역할을 하는것도 바로 이 자존심이더라는~

네이트는 만화를 창작하는 동아리의 일원이다.

그 동아리에 재주있어뵈는 학생의 보강이 필요하다는 필요성을 친구들과 느끼게 되고

스스로들 깨닫는다.

여자아이가 한번도 들어와본적이 없는 동아리라는 것을~

매일 주먹구구식의 놀이만하고 똘똘뭉쳐 남자애들과 지내던 네이트는 여자친구 디디의 합류로

많은 재미있는 사건들을 겪게된다.

 

일례로 친구장난으로 옷을 뺏겨 여자친구 디디의 연극분장옷을 입고 파티에 참석한 에피소드가 나온다.

창피하게 생각했던 일에 호응을 받게되고 네이트는 새로운 깨달음을 느낀듯 싶었다.

 

여자애도 나쁘지 않다는것을~

디디가 같은 일원이 되고 학교의 갑작스런 공사로 제퍼슨중학교로 잠시 학교생활을 하게된 네이트는

자신의 학교를 무시하는 제퍼슨 중학교아이들때문에 자존심에 상처를 입게된다.

운동경기에서도 제퍼슨중학교를 따라잡지 못해 좌절감도 살짝 맛보고 제퍼슨 중학교의 급식실의 모습을 보며

학교에 대한 생각을 하게되면서 제퍼슨 중학교를 은근 경쟁상대로 여기며 글짓기 준비를 하게되는 모습은

머리속으로 그려졌다.

 

결국 네이트와 친구들은 이야기 물래 청소년 글짓기에서 3등을 하게되고

제퍼슨 중학교 애들을 이기게 되는 결과를 얻게된다.

 

이야기를 무겁지 않게 코믹적인 요소가 많고 책의 중간중간에 만화로 되어있는 부분들이

책읽는 재미를 준다.

캐릭터들의 특징도 두드러져서 네이트와 친구들의 모습이 무척 귀엽고 정겹게 와닿았다.

 

영서가 책을 읽은후 품평을 하길

“조금 정신없는데 재미있어”

라는 말을 했다.

책을 읽어가는 동안

네이트는 정신없이 재미있는 그럼에도 생각할수있는 부분을 주는 좋은 친구가 되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