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들 5살인데요~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 많다는 사실은 잘 알아요.
하지만 평화란 말은 평소에 많이 쓰지 않는 단어라 그런지 조금 낯설어 하더라구요.
집에서 늘 하는 말은 빨리 일어나~치카해~쉬할때 팬티 쭉 내리고~이런 잔소리 밖에 안하니깐요.
책을 펼쳐들자 평화의 상징인 흰 비둘기가 날아갑니다.
그리고 그림으로 평화를 설명하고 있어요.
전 세계적으로 참 많은 언어가 있는데 평화를 의미하는 단어들을 그림과 함께 소개해놨어요.
전 기독교인이라 그런지 샬롬이란 말이 와닿네요.^^
눈을 감고 곰곰히 평화에 대해 생각해봐!하고 시작하는데요.
지식그림책 하면 지식을 단순 나열해놓고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한 글이 있다고 생각하실텐데 비룡소의 지식 다다익선 책은 그림으로 충분히 설명이 되는 그런 책이었답니다.
글을 깨쳐서 보면 좋겠지만 울 아들은 아직 글을 못 깨쳐서 제가 옆에서 읽어줬거든요.
평화가 뭔지 약간은 감이 잡히는 듯한 표정을 짓더군요 ㅎㅎㅎ
일단 엄마가 소리 안지르고 책 읽어주는 거실의 풍경이 평화라는 사실을 깨달은거 같아요.
비룡소 지식다다익선 책 덕에 제가 평화로운 엄마가 먼저 되어야겠다고 느꼈네요.
책의 마지막에는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직접 채우라고 빈 페이지를 올려놨어요.
평화에 대한 생각을 이 곳에 적어 보고 그림으로도 그려 보라구요.
정말 멋지죠??
지식다다익선은 초등입학전 아이들 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아이들까지 즐겁게 읽을수 있는 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