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친구 헬렌이 울고 뛰쳐나가자 담임선생님의 명령으로 키티가 헬렌을 따라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헬렌은 엄마의 이혼, 그리고 엄마의 남자친구와 갈등이 일어나서 뛰처나갔는데, 키티도 그 경험을 했다. 선생님은 키티에게 맏기고, 키티는 그녀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여기서 가장 독특한 기법은 중간 중간 나오는 선생님과 학생들과의 대화이다. “관제 센터에서 분실물 보관 우주선에 말한다. 그 안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나?”라던가, “여기는 관제 센터, 21번 응답하라”같은 말이다. 이 말들로 보아 선생님과 학생들의 관계가 좋은 것을 알수 있었고, 재미있는 응답 방법이라서 생활에 적응해 보고 싶었다.
키티는 엄마의 남자친구인 제럴드 아저씨를 싫어한다. “징그럽고 느물느물하고 메스꺼워요”라는 말을 보면 나타난다. 키티는 제럴드 아저씨를 왕눈이 아저씨라 칭하고 사사건건 아저씨와 충돌한다. 집안일에 간섭하고 잔소릴하는 아저씨를 보며 키티는 맞선다. 아저씨에 관한 글을 쓰거나 무시하면서 모욕한다. 내가 봐도 정말 아저씨와 키티는 맞지 않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다루어지는 이야기들은 무거운 주제들이다. 핵이야기와 이혼문제, 둘다 다루기 어려운 이야기 이지만 재미있게 나타내어서 읽기 쉬워서 좋았다. 그리고 외국의 집에는 이혼을 한 여자가 남자친구를 데리고 다니는 것을 나쁘게 여기지 않는 다는 것이 놀라웠다. 우리나라는 아직 이런 것은 나쁘고 지조없는 여자라는 말을 듣기 십상이다. 게다가 이혼한 아빠에게 전화하거나 집에 가는 것을 꺼리끼지 않는 것도 놀라웠다. 외국과 우리나라의 차이를 발견할 수 있었다. 또한 외국은 시위를 일상생활로 하는 것에 놀랐다. 시위를 매주 가는 것도 그렇고 철조망을 자른다는 것을 우리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우리는 무서워서 무시하거나 보아도 보지 않은 것 처럼 행동하는데 개방적이고 활발하게 시위를 하는 것을 보고 우리도 이렇게 적극적으로 나서야하는데,,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여기서 역시 두드러지는 것은 왕눈이 아저씨인데, 아저씨는 전형적인 우리나라인처럼 사회에 관여를 하지 않으려고 하고 내일이 아니니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점에서 키티 가족과 많이 차이를 느꼈다.
이 책을 보고 우리와 외국의 생활 차이와 생각의 차이를 깨달을수 있었다. 우리는 외국을 따라하는 것이 많은데 정치적인 문제라던가 경제적인 문제라던가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정신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