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기 연못지기 4차 미션도서는 블라디미르 라둔스키 지음 / 최재숙 옮김
평화는 무슨 맛 일까? 입니다.
책 제목만으론 아, 7살짜리가 이해할수 있는 내용일까?? 싶었어요 ㅎㅎ
첫 페이지를 넘기자 다양한 컬러의 동그라미가 나오네요. 무슨 뜻일까?? 둥글둥글한 평화를 상징하는 듯 싶어요~
속지에요.
평화를 아이들에게 설명하긴 참 힘들죠? 평화라는 말을 쉽게 사용하면서도 아이들에게 그 무형의 대상을
설명하긴 무척 까다로워지는데, 이 책은 그점에 착안한듯 싶어요. 일단 요 앞장에 평화를 다국어로 소개해요 .
그리고, 이제 냄새, 모습, 소리, 맛, 터치등으로 실제 아이들의 느낌을 소개해요.
방금구운 따끈한 피자냄새, 뽀뽀해주고 안아주는 엄마의 모습, 토도독 빗방울이 떨어지는 소리, 다양한 아이스크림 맛,
아기 생쥐의 털처럼 보드라운 느낌….
이 아이들 정확하게 평화를 알고 있는 것 같지 않나요??
우리딸은…음..7살, 책 내용에 잘 안빠지네요. 아이스크림 맛이라는 데 약간 흥미를 보이곤…그림만
열씸히 들여다보더라구요. ^^””
그림체가 정말 아이들이 그린 것처럼 순수해서 더 좋았어요! 따라그려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게요!
책 제목답게 마무리는 이렇게 평화롭게!!
그리고, 지금 이 지구에 있는 모든 언어로 평화를 적어놓았답니다. 되는대로, 아는대로
아이에게 읽어주는데 베트남어 태국어부터는 막히네요 ㅎㅎ
지금 우리 아이에게는 조금 어려운 듯 싶었구요, 초등학교입학하고 세상에 대해 좀더 관심이 생기면
그때 다시 차근차근 읽어나간다면 평화에 대해 정말 온몸으로 잘 느낄듯 싶은
고마운 책이었답니다. – 책안에 인터뷰한 아이들두 8~10살의 아이들이었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