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농부 올리버를 만났어요.
우리 가족과 꼭 닮은 모습에 아이도 엄마도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덕분에 이야기도 많이 하게 되었어요.
사랑스런 올리버의 가족이야기 5편을 만날 수 있어요.
채소밭 가꾸기, 엄마, 심심해요?, 아빠, 궁금해요, 엄마의 휴일, 잠이 오지 않아요.
첫번째 이야기 채소밭 가꾸기에서 꼬마 돼지 올리버는 아빠를 따라 밭에 갔다
남겨진 작은 씨앗을 심게 되는데요. 싹이 트자 아빠는 돼지 호박인것 같다고 했지요.
올리버는 돼지 호박을 소중하게 키워내서 식구들과 함께 맛나게 먹어요.
스스로 키운 돼지 호박이라 더 맛있었겠죠.
스스로 키워서 먹는 체험은 정말 소중할 것 같은데 아이에게 해주기 힘든 일인게 좀 안타깝네요.
베란다에서 방울토마토를 키워보려한 적이 있는데 잘 안되더라구요. ^^;;
작은 것이라도 다시 해보긴 해야겠어요.
돼지 호박은 애호박보다 조금 큰데요. 마트에 가면 쥬키니 호박이라고 적혀 있는것이
돼지 호박이라고도 한다네요. 아들과 함께 마트에 간김에 애호박과 돼지 호박 확인하고 왔어요. ^^
두번째 이야기 엄마, 심심해요?는 엄마를 도와주려는 남매덕에 청소가 더 힘들어진 엄마가
아이들끼리 놀게 하고 잠시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데요. 아이들은 엄마가 심심하지 않을까 싶어
계속엄마에게 물어보내요. ^^ 저도 가끔 아이들을 피해 혼자 있고 싶다는 말도 하곤 했던지라
아이가 씩 웃으며 듣고 있더라구요. 책을 읽으며 우리집과 비슷한 상황이 나오면 왠지
우리만 그런건 아니야…이것 봐, 여기도 그렇잖아, 하면서 공감을 하게 되는 순간이 있는데
마음이 편해지는게 좋더라구요. 아이의 표정도 한결 시원한 표정이 되구요.
스트레스로 쌓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한데 책을 통해 해소가 되고 넘어가니 좋네요.
세번째 이야기, 아빠, 궁금해요…제목에서 처럼 이것 저것 질문이 많은 올리버에게
아빠가 한가지 질문을 하죠, 왜이렇게 궁금한게 많냐고. ^^
하지만 곧 올리버도 아는 것이 많아질 날이 오고, 우리아이들도 마찬가지겠지요.
주말이면 아침부터 저녁까지 아이들의 종알종알 소리에 가끔은 정신이 없기도 하지만
마음만은 백번 물어보면 백번 웃으며 답해주자는 주의라는거…ㅎㅎㅎ
4번째 이야기 엄마의 휴일을 읽으면서는 이 책은 아이들을 위한 동화라기 보단
엄마를 위한 책이 아닌가 생각하기도 했다지요. ^^ 책을 읽으며 엄마의 마음을 좀 이해해달라고
아들에게 괜히 응석을 부리기도 했네요. ^^;; 엄마도 휴일이 필요하단다…
울 아들 얼마전 온 가족이 함께 시댁에 가서 자고 온거 휴일이 아니냐고 하네요. ㅎㅎ
올리버 엄마는 혼자서 갔잖아…그게 휴일인게야…ㅎㅎ
마지막 이야기 잠이 오지 않아요는 울 아들이 공감한 이야기에요.
아직 어둡고, 혼자 자는걸 싫어하는 아들이라
잠이 오지 않는다며 계속해서 엄마를 찾는 올리버에 많이 공감하더군요.
침대에는 엄마랑 같이 자야된다고 하는 아들^^
올리버가 농사짓는 장면이라네요. 밭에서 만세를 하고 있는 것 같죠. ^^
두번째는 엄마에게 주는 선물이에요.
착한 엄마 글자를 이쁘게 꾸며 주었네요. ㅎㅎ
요고 받고 휴가는 가지말라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