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역사속으로 짜릿한 모험을 떠나는 마법의 두루마리시리즈 11번째 이야기입니다.
11번째는 과거 여행을 다녀온지 한 달만에 수진이와 민호, 준호가 오랫만에 지하실로 내려가 마법의 두루마리들을 보다가 민호가 펼친 두루마리 안으로 빨려들어갑니다.
떨어진 곳은 궁궐처럼 생긴 곳이네요.
아이들이 도착한 과거의 장소는 어디일까요?
준호는 추리를 해봅니다.
생각해보니 자신들이 떨어진 곳은 경복궁.
조선의 정궁인 경복궁으로 떨어진 아이들은 훔쳐입을 옷도 없어 두루마리에 쓰여진 의(衣)자에 팻말을 대고 셋이 힘껏 소리를 치자 궁녀와 환관의 복장으로 갈아입게 됩니다.
상궁에게 들킨 수진이는 궁녀들에게 끌려가고 남은 민호와 준호는 근정전 앞의 댓돌에 숨지요.
거기서 들려오는 왕의 고함소리를 들어요.
과연 누구일까요?
신하들과 논쟁을 벌린 임금이 세종대왕이라는 것을 알아차린 민호와 준호는 세종대왕을 만나기 위해 산책을 나서는 대왕을 따라갑니다.
임금님이 간 곳은 경회루..
거기서 고민하는 대왕을 만나고 세종대왕에게 한글(정음)을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만들어 달라고 하고.. 힘내시라고 응원을 합니다.
끌려간 수진이는 궁녀들이 하는 일로 처음으로 찬물에 설겆이를 하게 되네요. 궁녀들의 삶을 조금 체험했지요.
그러나 너무 힘들어요. ㅜㅜ
수진이는 민호와 준호를 만나기 위해 도망을 치고~ 그 뒤를 따라오는 궁녀들…
아이들은 돌아갈 시간이 다 되어 마법의 두루마리 안으로 들어가게 되지요.
돌아온 아이들은 자신들이 만난 임금인 세종대왕에 대해 이야기하고..자신들이 가진 두루마리가 다른 일도 할 수 있는 비밀이 엄청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과연 아이들이 가진 두루마리에는 또 어떤 비밀이 숨겨져있을까요?
마법의 두루마리 12권도 기대가 되네요.
마법의 두루마리 시리즈는 아이들에게 역사속으로 모험을 떠나게 해줍니다.
그 시대의 상황과 문화, 생활 등을 알아보게 하네요. 그리고 역사속 인물을 한 사람씩 만나게 됩니다.
11번째에서는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을 만났고 한글이 만들어지기까지 많은 학자들이 반대함도 알게 됩니다.
지배자로써 사대주의에 물들어 있던 선비들은 양민들이 많은 것을 알기를 원치 않고 한글 자체를 낮고 하찮은 글로 여기며 반대를 하지요.
아이들은 막연히 모든 학자들이 세종대왕을 도와 한글을 창제하는 것을 좋아하고 찬성했다고 생각하겠지만 실상은 많은 반대속에서 대왕이 힘겹게 뜻을 같이 하는 학자들과 만든 것임을 알게 되었네요.
완전 영화같은 판타지~ 마법의 두루마리..
꼭 전에 EBS에서 했던 어린이 역사드라마 점프의 팔주령같은 역할을 두루마리가 하는 듯 해요.
단 틀린 점은 주인공인 어린이가 과거로 가 역사속 인물이 되어보는 반면 마법의 두루마리는 역사속 인물을 만나고 오는게 다르지요.
무튼~ 재미있게 모험 동화로 역사를 풀어나감이 재미있어요.
인물들의 어떤 한 시기만을 중점적으로 보여줌도 신선합니다. 그래서 위인전과는 또 다른 느낌이네요..
흥미진진한 모험 동화 마법의 두루마리~ 12권 어떤 인물을 만나고 어디로 가고…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많이 궁금해요~
그리고 두루마리 속에는 또 어떤 비밀이 들어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