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마법의 두루마리/비룡소 한국사/비룡소 역사서/초등 역사서]
요즘 초등용 읽기책을 보면 과학이나 역사 등 교과내용을
탐험, 모험등의 형식을 빌어 재미있게 풀어 놓은 책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더군요.
10살 초등 3학년인 딸도 학습만화와 함께 이런 판타지적 요소가 가미된 책들을 좋아해요.
특히 하나의 책에 빠지면 그 시리즈를 모두 읽으려 하는 터라
기본 10권이상 읽는 집중력(?)을 보여주기도 한답니다.
형식은 탐험, 모험, 판타지적 이야기가 들어가 있지만
내용은 과학이나 역사를 쉽게 풀어둔 터라…
책장을 넘기면서..교과내용을 통해 배운 또는 배우게 될 내용들을
쉽고 재미있게 알 수 있어 좋아요.
비룡소의 [마법의 두루마리11-경회루에서 세종대왕을 만나다]편이랍니다.
그 동안 비룡소의 창작동화, 위인전, 지식책 등 다양한 영역을 만나보았는데
아슬아슬 모험과 함께 배우는 한국사 시리즈 마법의 두루마리는
처음 접하게 되었네요.
그런데 벌써 11권째 출간이라니…이번 책 읽어보니 이전에 출간된 책들도 궁금해지네요.
[마법의 두루마리11-경회루에서 세종대왕을 만나다] 시리즈편이라…
앞의 내용을 잘 모르면 읽으면서 어렵지 않을까 싶었는데
다행히도 전편 줄거리가 간략하게 나와있고…
책장을 넘기면서 마법의 두루마리를 통해 과거 시간여행을 떠나는
아이들의 모습이 전편과 비숫하게 진행되는 터라
책을 읽는데 아이도 어려움을 느끼진 않았어요.
과거로 통하는 신비한 문, 마법의 두루마리~
이번엔 아이들을 경복궁, 훈민정음을 만든 세종 대왕에게로 데려다 준답니다.
세종 대왕의 시대에 떨어진 아이들..
경복궁, 품계석, 궁녀, 제조상궁, 주상전하, 사정전, 이두, 최만리, 상소, 경회루 등등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통해 만나게 되는 낯선 조선시대
단어들을 책 한쪽에 사진과 함께 풀어쓴 설명을 통해
책을 보면서 쉽게 알아갈 수 있어요.
훈민정음 창제를 앞두고 신하들의 반대에 부딪혀 호통을 치는 세종 대왕의 모습..
그런 세종 대왕을 만나 한글이 훗날 백성들 자손들에게
널리 사용되고 우수성을 인정받게 될 거라고 이야기하는 준호와 민호~
아이들이 존경하는 인물..세종 대왕을 직접 만난다면 아마 책 속의 준호와 민호처럼
좋아하면서 이야기할 것 같아요.
책의 뒷부분에는 [마법의 두루마리11-경회루에서 세종대왕을 만나다]를 통해
접하게 된 세종대왕과 훈민정음과 관련된 내용들이 <<준호의 역사노트>>로
잘 정리되어 있어요.
책을 읽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준호처럼 자신만의 역사노트를 만들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아직 3학년이라 사회교과에서 역사를 다루고 있지 않은데
4학년이 되면 아이만의 역사노트 또는 역사체험 보고서 등을 통해
정리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비룡소의 아슬아슬 모험과 함께 배우는 한국사..
[마법의 두루마리] 시리즈
역사 시대별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각권마다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지는 터라 꼭 시리즈 전편을 순서대로 만나지 않아도
각 권별로 재미있는 이야기가 진행되는 책이랍니다.
11권 경회루에서 세종대왕을 만나다편을 읽으니 내용 속 등장한 10권의 할아버지가
궁금해지네요..음..거꾸로 읽는 재미도 있을 듯 해요.
마법의 두루마리 계속 출간된다고 하니…
다음엔 또 어떤 과거 여행 모험을 떠날지 기대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