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였다. 처음 이책을 읽었을때 ‘의외로 재미있네?’이런 생각이 들었다. 초등학생이후로 판타지소설을 처음 읽어보는것같았다. 국내판타지 소설은 처음 보았다. 국내판타지에 읽기도 어려운 이름까지 ㅋㅋ처음엔 멘붕상태였다.
책의 시작은 울란왕자가 나온다. “아 이 책의 주인공이 이 엄친아 울란왕자구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호기심은 커졌다. 하지만 주인공은 나중에 나오는법! 겁쟁이 소심쟁이 듀란왕자가 주인공이였다. 처음에 듀란의 묘사가 너무 찌질이?처럼 나와서 나는 한 9살 10살 정도 된줄 알았더니….14살이라니!! 은근충격이였다.처음 듀란왕자를 봤을때 진짜 “뭐지….이 찌질이는?ㅋㅋㅋㅋㅋ”이랬다. 내가 너무했나?듀란왕자는 반전매력이 있었다!! 하지만 고타마를 만나기전 듀란왕자는 그저 코찔찔이 어린애 같기만 했다.
골드스틸과 전쟁을 하러 나간 듀란의 아버지와 어머니 형이 가버리고 혼자남게된 듀란.
하지만 혼자여도 마음껏 놀며 시간을 보내고 있던 듀란은 백성들이 너나할것 없이 도망치는 것을 보고 의아해한다.
그 때, 이스트랜드의 장군인 쿠르베 장군이 왕궁으로 들어오고
콜드스틸의 군대는 사람이 아니라 골렘군단이어서 아무도 막지 못 한다고 전한다.
이스트랜드의 왕인 뒤보아 울프블러드와 왕비인 마고, 듀란의 형이자 제1 왕위 계승자인 올란이 골렘군단에게 잡혀갔기 때문에
듀란이 대신 왕위에 올라야했는데, 그 사실에 겁을 먹고 골렘군단이 왕궁까지 쳐들어오자 듀란은 왕궁의 깊숙한 곳으로 도망가게 된다.
골렘군단을 피하기 위해 지하실로 들어간 듀란은 비석과 돌로 만들어진 상자를 발견하고
우연히 그 상자를 열어 ‘고타마’라는 작은 빛을 만나게 된다.
듀란은 코타마에게 골렘들을 물리칠 수 있는 마법검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고타마는 듀란이 말한 그대로 이루어준다.
고타마가 만들어준 마법검으로 골렘군단을 물리친 듀란은 이스트랜드의 영웅이 되고
이스트랜드의 신하들은 겁쟁이 듀란이 어떻게 골렘군단을 막을 수 있었는지 궁금해한다.
듀란은 신하들에게 고타마의 존재에 대해 사실댈 말했으나 다른 사람들은 고타마의 존재를 보지 못 한다는 것을 깨닫고 곧 고타마는 일종의 마법이라고 말한다.
자신이 상상하는 모든 것을 이루어줄 것 같았던 고타마에게도 조건은 있었다.
그 조건은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던 힘만 원할 수 있고, 스스로가 화길히 깨닫고 아는 힘만 원할 수 있으며, 이전에 사용했던 힘보다 더욱 강한 힘만을 원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고타마….내가 그 작은 빛과 친구가 된다면 어떨까?나는 한편으로는 정직하지 못해서 그 힘을 나쁜곳에 쓸 수 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듀란이라면 절대 그러지 않는다는걸 알기때문에 고타마가 듀란과 친구가 된것이 아닐까?
고타마 역시 듀란처럼 반전매력을 가지고 있는 빛이여서 괜스래 더 애정이 갔다.
책을 끝내가면서 든 생각….”행복해…”
결말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조금 황당했었다.
꿈이라고 생각하면 모든 것이 허구라는 것밖에는 되지 않기때문이다.
하지만 꿈이여도 괜찮아…내가 책을 읽는 과정이 행복했으면 된거니까.
책을 다읽고 나서 꿈을 꾼다. 고타마와같은 친구를 만나는것도 좋지만 듀란과 같은 친구를 만나는 꿈을 꾼다.
다시한번….”너무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