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책이 정말 방대한 시리즈들을 품고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마법의 두루마리> 들어본 적만 있지
만나본 건 이번이 처음이랍니다.
방대하게 품는 것으로 모자라서 어쩜 한권 한권 완성도가 이리 좋을까요?
작년까지만 해도 아이들이 모두 학교 들어가기 전이라 단행본에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이렇게 좋은 단행본들이 많을거라고 예상을 못했네요…. 그 좋은 단행본들이 비룡소에 모두 모여있는듯한 느낌이예요.
자세히 알고 싶어서 비룡소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시리즈마다 낱낱이 구경하고 왔습니다.
<마법의 두루마리> 는 논픽션 시리즈 속에 들어있더라구요.
<마법의 두루마리> 얼핏 들어서는 남자 한복의 “두루마기” 라는 말이랑 착각하기 쉽고 자꾸 그렇게 들렸는데
직접 이렇게 만나보니 앞으로는 그렇게 인식할 일이 없을거 같네요.
첫번째 최은희 책을 만나고 새싹인물전에 흠뻑 빠져서 마침 인물전 들이려고 하던 때라
세트로 들였고 8살 큰딸 넘 잘 보고 있는데 두번째 들여주고픈 책을 또 만났지 뭐예요….
기분은 좋지만 지갑은 가벼워지고…. ㅋㅋㅋ
마침 비룡소 인기세트 기획전에 바로 이 <마법의 두루마리> 가 완전 반값이상 세일하고 있네요… 어쩌란 말이냐~~~
그래도 맘에는 드는데 가격할인 하나도 안되있음 정말 고민 무지하게 했을텐데
이렇게 고민할 여지도 없게 착한 가격에 나와주시니 그래도 기쁜 마음으로 카드를 꺼낼랍니다…. ㅋㅋㅋ
책읽기가 잘 되어 있기도 하고 이런 책읽기를 저학년때 충분히 하게끔 해주고픈 마음인지라 돈이 아깝지 않습니다. ㅎㅎ
<마법의 두루마리> 는 9세부터 13세 대상의 책으로 홈페이지에는 나오지만
시은이가 지금 8살인데도 글자가 커서 술술 읽혀지더라구요.
누워서 한 호흡에 다 읽어 나갔거든요….. 읽기습관이 좀 되어있는 편이긴 한데
그렇지 않더라도 세 아이들이 과거로 떠나는 모험이야기여서 다른 아이들도 충분히 재밌게 읽을만한 책이랍니다.
아이의 책이지만 저 역시 어떤 내용일까 호기심이 동하여 읽어봤는데
어른이 읽어도 지루하지 않고 넘 재미지더라구요.
무엇보다 정말 좋은 책이구나 느껴지는게 글자를 읽어나갔는데 제 머리속에 장면들이 떠오르는 거예요.
글을 통해 상상을 통해서 장면이나 이미지로 떠오르게 하는 책이 정말 좋은 책이라고 들었거든요.
이런 점이 느껴지던 그 순간 이 책 정말 좋다… 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글밥이 많은 책들을 잘 안 읽으려고 하거나 호흡이 긴 책들로 넘어가고 싶은 아이들이 있다면
<마법의 두루마리> 책 한번 슬쩍 들이밀어 보세요.
엄마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아이들의 기호식품을 잘 예상해서 넣어주는 것도 일이더라구요.
특히 책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겠지요.
비룡소 책으로 밀어주시면 정말 거의 실패할 일 없을걸요.^^
제가 겪어봐서 장담합니다~~~
이번 유아교육전에서도 비룡소 부스 꼭 들러서 좋은 책 구경 많이 하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