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나무는 참 좋다!]
글 이성실 / 그림 권정선
비룡소의 물들숲 그림책 1권 [참나무는 참 좋다!]
어린 참나무에서 큰 참나무가 되기까지
사계절의 변화와 함께
감성 가득한 그림으로 풀어써서
물들숲 그림책의 다른 책들까지 궁금하게 만들어 버렸네요.
이야기 전에 참나무의 특징을 하나 하나 짚어가며 큰 글로 먼저 이야기 해 주고
조근 조근 내 옆에서 이야기 해 주는 듯한 글로
아이들이 집중해서 잘 보게 하는 책입니다.
그렇게 이야기로만 끝나는게 아니라
세밀화 같은 그림으로
여러가지 참나무 종류를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답니다.
아이들을 더 즐겁게 책 보게 해 주는 펼쳐보기 책~~
이 책 자체도 보통 그림책 중 큰 그림책에 속하는데
책 4장을 하나로 만들어 참나무를
자세하고 크게 볼 수 있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
펼쳐볼 때 책이 찢어질까 너무 겁이나요~~
펼쳐보는 재미도 있지만,
참나무와 함께 살아가는 많은 동물과 곤충도
한 눈에 함께 알아볼 수 있지요.
사실, 전 실사로 된 자연관찰 책들을 좋아했는데
[참나무는 참 좋다!]를 읽고,
그림으로 세밀하게 그린 자연관찰 책의
또 다른 매력에 빠졌네요.
사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진보다도
그림으로도 많은 것을 알려주면서
감성을 더욱 더 자극해 주는 느낌이랄까??~~
그 느낌은 저만 받은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아이도 이 책을 참 많이 찾네요~~ ㅎㅎ
얼마 전 유치원에서 근처 동산을 올라갔는데
참나무는 찾지 못했지만,
도토리 두껑 같다며 가지고 왔답니다.
ㅎㅎ
이 책을 읽고 갔던 산인지라
이 도토리가 온전하지 않았음에도
남달랐나 봅니다…
우리가 사는 이곳에도 참나무는 있네요.
정말 책 속 설명처럼 우리나라 산 어디에서나 볼 수 있고,
우리에게 따뜻함을 느끼게 해 주는 나무입니다….
저도 밖으로 나가 참나무에서 열리는
도토리 찾아 봐야 겠어요~~
그걸로 아이랑 팽이 만들어 돌리며 놀고 싶습니다. ㅎㅎ
참나무는 동물들, 곤충들이 살기에도 좋고,
쓸모도 참 많은데…
아이와 저에게도 신나는 장난감이 되어 주네요!!
저도 도토리 찾으로 나가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