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인 [달빛 왕자와 가디언즈의 탄생]은 제목 그래도 [가디언즈]의 탄생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어요.

영화와는 다르게 달에서 태어난 달빛 왕자의 이야기에서 부터 시작되요.

달빛 왕자와 가족들은 ‘문클리퍼호’라는 우주 배를 타고 평화로운 우주를 돌아다녔어요.

아빠, 엄마, 달빛 왕자, 왕자를 지켜주는 달빛 기사,

달로봇, 달생쥐, 반짝 애벌레 등이 함께 했어요.

 

 

 

그런데 악몽을 꾸지 않는 아이 달빛 왕자를 잡으러 악몽의 신 ‘피치’가 어둠을 몰고 와요.

‘피치’는 악몽 군함을 이끌고 달빛 왕자가 탄 문클리퍼호를 바짝 쫓아요.

아빠와 엄마는 피치에게 붙잡히고 달빛 왕자를 내놓으라는 피치에 맞서

달빛 기사는 다이아몬드 단검으로 피치의 심장을 찔러요.

엄마 아빠는 반짝이는 별자리가 되어 달빛 왕자를 지켜보고

달빛 왕자는 남은 친구들과 함께 달나라 왕자로 살아가게 되요.

 

달빛 왕자는 시간이 흘러 어른이 되고 지구 어린이들이 놓쳐 달까지 날아온 풍선을 통해

풍선 속에 담긴 어린이들의 소망과 꿈을 듣게 되지요.

달빛 왕자는 지구 어린이들을 행복하게 해 주기 위해

지구의 장난감 만드는 할아버지, 사탕과 초콜릿 만드는 토끼,

이빨 요정, 모래섬에서 자고 있는 친구를 찾아냈어요.

(책에선 산타클로스, 부활절 토끼, 샌드맨이란 이름은 사용하지 않았네요.)

 

 

 

하지만 지구의 어린이들은 악몽에 시달리고 있었어요.

그래서 어린이들에게 달빛 기사와 같은 친구를 만들어 주려고 고민하던 달빛 왕자는

달로봇, 달생쥐, 지구의 장난감 할아버지, 토끼, 이빨 요정까지 불러

달의 돌멩이들을 거뒤내기 시작했어요.

돌멩이를 거둬낸 달은 반짝이는 모래 덕분에 훨씬 더 환해졌어요.

달빛 왕자는 자신을 지켜줬던 달빛 기사처럼 지구 어린이를 지켜주는

가디언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친구들을 모아 가디언즈를 탄생시킨답니다.

 

 

그림책 속 가디언즈의 모습은 영화 속 주인공들 모습과는 조금 다르지만

가디언즈 탄생 이야기에 대해 담고 있어요.

달빛 왕자가 조금 못생겼다고 딸들이 말하긴 했지만

(딸들 왕자에 대한 미소년 이미지가 강한가 봅니다..ㅎㅎ)

신비로운 느낌 가득한 달세상..그리고 그 속에 사는 친구들.. 

달빛 왕자, 문클리퍼호 등..우리가 늘 바라보는 달에 대한 또 다른 이야기랍니다.

 

밤 하늘에 보여지는 환한 달..늘 쳐다보기만 했는데

책 속의 이야기처럼 달빛 왕자와 가디언즈 덕분에 환하게 빛나

아이들의 밤, 꿈을 지켜준다고 생각하니 왠지 달이 더 이쁘게 보이네요.

아이들도 가디언즈 영화와 책을 통해…이런 마음, 용기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6살, 10살..딸들…아직 밤이 무섭다며 잠자리 독립을 하려 하지 않네요.

우리 딸들에게도 든든한 가디언즈가 찾아오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