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많이 꾸시나요?
아이는 어떤가요?
가끔 악몽을 꾸거나 엉뚱한 꿈을 꾸고서는 현실과 구별하지 못하지는 않나요?
아이에게 꿈의 세계를 어떻게 셜명해 주나요?
비룡소의 연못지기 마지막 미션으로 받은 책인
<가디언즈와 잠의 요정 샌드맨>은 꿈의 세계를 두고 펼쳐지는 신비로운 이야기입니다.
표지사진인데요, 영화 가디언즈의 원작 동화책이라고 하네요.
가디언즈 영화에 대한 좋은 평들이 많던데 책은 어떨까요?
띠지를 벗기니 샌드맨이짜잔~~
이 책을 받았을 때 첫 느낌은 약간 낯설었어요.
평소 잘 접하지 못하는 그림과 스토리.
아들도 딱 한번 읽더니 그만이네요.
5살이라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을 것이고, 자동차 좋아하는 우리 아들의 흥미를 끌만한 요소가 없었나 봅니다.
이 책은 수호천사 가디언즈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그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림이 환상적입니다.
상상의 세계,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를 그려내고 있어요.
샌드맨은 달이 차오르지 않거나 흐린 날 첫 번째 가디언즈를 대신해 어린이를 지켜주는 수호천사랍니다.
샌디는 소원을 비는 지구 사람들에게 꿈을 보내주는 일을 하였답니다.
사람들에게 보내 줄 꿈을 모으기 위해 샌디는 늘 잠을 잤지요.
그런데 어디든 선이있으면 악이 있지요? 악의 상징 피치가 별똥별 샌디를 공격하네요.
그 공격에 몰려 지구로 떨어지던 별똥별 샌디.
그 때 샌디는 두려움속에 휩싸입니다.
떨어지는 별똥별을 보고 천가지만가지의 소원 소리가 들립니다.
별똥별이 지구와 막 충돌하려는 순간, 아득히 먼 곳에서 날아온 듯한 소원이 들려옵니다.
“너에게 제발 아무 일도 없었으면 좋겠어. “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부분입니다.
우리가 이루고 싶은 소원들이 나 아닌 타인, 전체로 향할 때
세상은 조금 더 평화롭고 나아지는 것이라는 생각, 다시금 하였답니다.
샌디맨은 오늘밤도 꿈모래를 뿌려주어 아이들이 달콤한 꿈을 꾸게 해 준답니다.
그런데 왜 아이들은 악몽을 꾸느냐구요?ㅎㅎ
꿈모래가 엉뚱한 곳에 뿌려지기 때문이래요. 재미있죠?
그러나 그 악몽이 진짜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라고 악몽을 이기는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네요. ㅎㅎ
그렇다면 우리에게 꿈을 가져다 준다는 샌디맨과 달콤한 꿈, 악몽은 모두 어디에 있을까요?
결국, 이 모든 것들이 우리 마음의 작용이 아닐까요?
내 마음안에 모든 게 들어있으니까요.
악몽도 피치도 먼 곳에 있는 적이 아니라 내 마음에서 순화시켜 나가야 할 부정적인 요소들의 다른 이름일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