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가디언즈와 꿈의 요정 샌드맨 – 꿈의 세계를 지키는 수호천사 이야기

연령 5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2년 11월 14일 | 정가 12,000원

꿈을 많이 꾸시나요?

아이는 어떤가요?

가끔 악몽을 꾸거나 엉뚱한 꿈을 꾸고서는 현실과 구별하지 못하지는 않나요?

아이에게 꿈의 세계를 어떻게 셜명해 주나요?

비룡소의 연못지기 마지막 미션으로 받은 책인

<가디언즈와 잠의 요정 샌드맨>은 꿈의 세계를 두고 펼쳐지는 신비로운 이야기입니다.

표지사진인데요, 영화 가디언즈의 원작 동화책이라고 하네요.

가디언즈 영화에 대한 좋은 평들이 많던데 책은 어떨까요?

띠지를 벗기니 샌드맨이짜잔~~

 

 

 

이 책을 받았을 때 첫 느낌은 약간 낯설었어요.

평소 잘 접하지 못하는 그림과 스토리.

아들도 딱 한번 읽더니 그만이네요. 

5살이라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을 것이고, 자동차 좋아하는 우리 아들의 흥미를 끌만한 요소가 없었나 봅니다. 

 

 

이 책은 수호천사 가디언즈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그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림이 환상적입니다.

상상의 세계,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를 그려내고 있어요.

샌드맨은 달이 차오르지 않거나 흐린 날 첫 번째 가디언즈를 대신해 어린이를 지켜주는 수호천사랍니다.

샌디는 소원을 비는 지구 사람들에게 꿈을 보내주는 일을 하였답니다.

사람들에게 보내 줄 꿈을 모으기 위해 샌디는 늘 잠을 잤지요.

그런데 어디든 선이있으면 악이 있지요? 악의 상징 피치가 별똥별 샌디를 공격하네요.

그 공격에 몰려 지구로 떨어지던 별똥별 샌디.

그 때 샌디는 두려움속에 휩싸입니다.

떨어지는 별똥별을 보고 천가지만가지의 소원 소리가 들립니다.

별똥별이 지구와 막 충돌하려는 순간, 아득히 먼 곳에서 날아온 듯한 소원이 들려옵니다.

“너에게 제발 아무 일도 없었으면 좋겠어. “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부분입니다.

우리가 이루고 싶은 소원들이 나 아닌 타인, 전체로 향할 때

세상은 조금 더 평화롭고 나아지는 것이라는 생각, 다시금 하였답니다.  

 

 

샌디맨은 오늘밤도 꿈모래를 뿌려주어 아이들이 달콤한 꿈을 꾸게 해 준답니다.

그런데 왜 아이들은 악몽을 꾸느냐구요?ㅎㅎ

꿈모래가 엉뚱한 곳에 뿌려지기 때문이래요. 재미있죠?

그러나 그 악몽이 진짜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라고 악몽을 이기는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네요. ㅎㅎ

그렇다면 우리에게 꿈을 가져다 준다는 샌디맨과 달콤한 꿈, 악몽은 모두 어디에 있을까요?

결국, 이 모든 것들이 우리 마음의 작용이 아닐까요?

내 마음안에 모든 게 들어있으니까요.

악몽도 피치도 먼 곳에 있는 적이 아니라 내 마음에서 순화시켜 나가야 할 부정적인 요소들의 다른 이름일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