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이 이렇게 만들어지는군요.

연령 5~7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3년 3월 21일 | 정가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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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가까이있는 옷.

안 입는건 상상할수가없죠.

하지만. 이 옷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대해서는 그다지 관심을 가지지 않았어요.

필요하면 가게에 가면 가득한게 옷이다보니. 그렇게 쉽게 살수있는것이다. 생각을 했는데…

옷이 이렇게 만들어지는군요.

 

펠레는 양을 한마리 키워요.

자신이 키운 양의 털을 깍아서 작아진 옷을 대신할 멋진 새옷을 만들려고 해요.

그냥 가게에가서 사면 될텐데…

이아이는 왜 이러지? 하는 이상한 눈으로 우리 아이들이 책에 관심을 가지네요.

 

늘 옷걸이에 걸린 옷들중에 자신의 마음에 드는 몇가지를 두고 어느것으로 결정할까만을 고민하던 아이들이 그 옷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지는지.. 생각을 해본적이 없죠.

당연히 옷은 가게에서 사는것.

만들어져있는 것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그래서 펠레의 동작하나하나에 관심을 가지고 쳐다봐요.

페레가 양을 안고있는 모습은 동경스럽기까지하죠.

자신들은 늘 집안에서 놀아야하고. 양은 동물원 우리 넘어에서만 만나는 동물인데…

세상에 양을 안고 있어요.

울 아이들이 본 양은 엄청나게 컸는데…

엄마 양을 안을 수도 있어?

글쎄… 펠레는 얼릴때부터 자주 해서 그런지 양을 잘 안고 있네…

아마도 울 공주님 다음에 동물원가면 양을 안아보겠다고 하겠죠…

 

펠레는 양을 돌보기도 하고. 양털도 깍아요.

오 어른들만 하는줄 알았는데… 펠레가 혼자하네요.

그 양털을 할머니에게 가져다드리고 손질을 부탁해요.

여기서 중요한것은 할머니가 거져 해주지 않는다는것이죠.

당신이 손질을 해줄터이니 할머니의 당근밭의 잡초를 뽑아달라고 하시네요…

 

경제관념도 배울수가 있어요.

울 아이들은 필요하면 그냥 사줬는데… 이책을 보면서 어른인 저도 배우네요.

아이들에게 그냥 해주는것이 아니라 스스로 할수 있는 일은 하도록 가르쳐야겠어요.

세상에 꽁짜는 없는 법이니까요!!!

 

펠레가 손질된 양털로 실을 만들고, 다시 옷감을 만들고. 그 옷감을 물들이고. 그리고는 재봉사아저씨에게 가서 옷을 만들죠…

대신 아저씨의 장작을 집안으로 날라다주고 말이죠…

그렇게 힘들게 힘들게 완성된 자신의 옷을 근사하게 입은 펠레…

펠레는 이 옷을 함부로 입지 않겠죠.

자신의 노력이 들어간 옷이니까요.

 

우리아이들에게도 물건의 소중함을 알려주고 싶어요.

옷뿐만이 아니라 주변의 모든 물건들이 얼마나 많은 이들의 손을 거쳐서 자신에게까지 오는것인지… 그걸 안다면 물건을 아끼는 마음이 더
커지겠죠.

그리고 작은것이라도 소중히하고.

펠레에게 많은것을 배우는 시간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