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로 통해서 알고 있는 사람도 있지만 미국에는) 어린이들을 지켜주는 수호천사, 가이언즈가 있다. 산타는 이미 전세계적으로 유명하고 부활절토끼, 샌드맨, 달빛왕자 (영화에서는 잭 프로스트로 나온다) 이의 요정이 있다. (난 이빨 요정이라는 표현이 싫다) 아이들과 영화 ‘가디언즈’를 보면서 다른 가디언들보다 샌드맨이 좋았는데 말 없이 모래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게 참 마음에 들었다.
달빛왕자는 달빛을 밝혀서 어린이들을 어둠 속에서 지켜주고 악몽을 쫓아내는데 달이 동그랗게 차오르지 않거나 흐린 날 밤에는 누가 아이들을 지켜줄까 고민하며 망원경으로 다른 가디언을 찾던 중 아주 오래 전 아기였을 때 보았던 샌디를 보게 된다. 그리고 샌디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소망도 행복도 꿈도 마음만 먹으면 모두 이루어지는 아름다운 시절 황금기, 샌디는 별똥별 조종사였고 별똥별을 타고 다니며 수없이 많은 별들을 지나가고 사람들은 이 별똥별을 보면서 소원을 빌고 샌디는 소원을 빈 사람들에게 꿈을 보내주고 사람들에게 줄 꿈을 모으기 위해 늘 잠을 잔다. 그러나 악몽의 신 ‘피치’는 행복을 가져다주는 꿈과 별똥별을 없애기 위해 별똥별을 향해 작살을 쏘기도 하고 평화로운 별에 내동댕이치기도하고 블랙홀로 보내기도 한다.
샌디의 별똥별이 피치의 작살에 맞아 빠져나오지 못하고 지구로 떨어지지만 그 순간에 어린이들의 소원이 들리고 샌디는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바다로 떨어진다. ‘너에게 제발 아무 일도 없었으면 좋겠어’라는 소원을 들은 샌디는 모든게 괜찮아질거라는 꿈을 꾸며 별똥별이 떨어질 때 생긴 모래섬에서 잠이 든다. 만 번의 시간이 흐르고 달빛이 샌디를 비추자 샌디는 달빛 왕자의 목소리를 듣고 그를 도와주기로 한다. 그러나 피치의 부하 꿈해적들이 악몽을 몰고다닌다는 이야기를 듣고 두려워하지만 인어들은 샌디가 달콤한 꿈을 꿀 수 있도록 자장가를 불러준다.
인어들의 도움을 용기를 가진 샌디가 꿈을 꾸자 모래섬에서 모래구름이 솟아나고 꿈해적들을 이겨내고 아이들이 곤히 잘 수 있도록 꿈모래를 뿌려준다. 달빛요정은 자신의 소원을 이뤄준 샌디에게 고마움을 말하며 ‘잠의 요정, 샌드맨’으로 부른다.
샌디가 지구로 온 과정과 자신의 두려움을 극복하고 샌드맨이 되는 모습이 금색의 화려한 그림과 함께 잘 표현되어있다. 귀여운 샌드맨과 그를 찾은 달빛왕자. 다른 나라의 문화지만 악몽을 꾸지 않게 해준다는 샌드맨의 이야기가 참 좋다. (지금은 아침이지만) 난 오늘 밤 어떤 꿈을 꿀까? 내 소원은..
(사진 불러오기기 안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