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아이들 대상의 비룡소 책이에요
이 책을 보면서 아…내 자신의 진짜 모습은 무얼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음…
난 우리 집의 큰 딸이었고 언니였고
결혼해서 한 집의 며느리, 아내,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어요
여러 사람의 친구이자 이웃이기도 하고
그런데 정작 내가 보는.. 나의 모습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네요
사실..초등 대상의 책이라고 생각하고 가볍게 읽었는데
내용은 아이들뿐 아니라 저처럼 내가 지금 무엇을 하는 걸까
내가 무엇을 해야할까를
고민하는 사람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 책인거 같아요
이래서,,책은 연령이 따로 없는 거 같아요
나중에 저희 두 아이가 조금 글씨를 잘 읽게 되면
함께 읽어보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요~
오아시스 상점의 비밀
솝이는 특출하게 어떤 것을 잘 하는 아이는 아닙니다
그저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잇는 아이이고
우리네 어릴 적 모습이죠..
솝이는 발레를 정말 좋아합니다
그리고 모든 면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는 채원이보다도 발레는 자신이싸고 생각하죠
하지만 막상 공연일자가 다가오고
주인공을 뽑는 오디션이 가까워오자
불안해하기 시작합니다
집에 오던 길에 보이던 오아시스 상점에 걸려있던
예쁜 발레복을 갖고 싶어서 그러면 더 발레를 잘 할 수 있으리란 생각으로
엄마 아빠에게 자신이 주인공이 되었다고 거짓말까지 하게 되죠
솝이는 오아시스 상점에서 자신의 헌 발레복을 주고
그 상점에 걸려있던 이쁜 발레복을 받게 ㅚㅂ니다
그 후 솝이는 연습실의 거울에서 유혹을 받게 ㅚ죠
바로 솝이가 그리던 완벽한 모습의 거울 저편의 모습을 가진 또 다른 솝이를 만나게 되요
그 반대 세상의 솝이는 공부도 잘하고 발레에서 1등을 하죠
하지만 솝이는 그 가짜 솝이에게 그림자를 주어버려서
다시 엄마 아빠 곁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되요
솝이는 모래사막에서 자신의 세계로 되돌아 가려고 방법을 찾던 중에
모래로 흩날려가고 있는 채원이를 발견하게 됩니다
채원이는 솝이보다 더 어릴적에 바로 가까 채원이의 유혹을 받게 된 거에요
뭐든지 남들보다 잘하라는 어른의 압력에
바로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포기하고 살아가게 된 거죠
솝이는 여러 상황을 통해 결국 자신의 모습을 찾게 되고
채원이도 솝이를 만나게 되어
결국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오게 된다는 이야기랍니다
그저 한 아이의 욕심이라고 생각하기엔 생각할 거리들이 정말 많은 책이에요
아이가 하고 싶은 것
아이가 잘 할 수 있는 것
아이가 노력해야할 것을 생각하지 않고
그저 다른 아이보다 더 잘하기를
다 잘해야한다는 어른의 생각이 아이를 몰아부치게 한 이야기도 들어있죠
나 자신이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야 하는가를 생각하게 하는 동시에
내가 엄마로서 내 아이에게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야할 것인지를 이야기할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네요
내가 엄마로서 내 아이에게
몰아부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앞뒤 보지도 않고 그저 다 잘나기만을 바라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