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생중계, 고래싸움 정연철 글 . 윤예지 그림
비룡소 일공일삼 82번째 도서가 출간되었답니다. 책을 받고 책표지 그림이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거기다 책제목 까지 재밌으니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듬뿍 들었답니다.
책 한권에 4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한 권에서 우정.사랑.의리 등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였답니다. 이 책의 제목인 생중계, 고래싸움은 그 첫번째 이야기 입니다. 엄마.아빠의 사랑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딸, 다정이는 소심해서 선뜻 나서지 못해서 속상하답니다. 그런 성격을 확 바꾸게 해준 터프한 반친구 도현이는 우상일 수 밖게 없었습니다. 그러나 도현이와 지내면서 학교생활에 위기를 맞게 되는 다정이는 부모님과 선생님 사이에서 새우등 터지는 일이 벌어집니다. 하지만 도현이와 지내며 알게된 자신만의 터프함으로 이 위기를 이겨내는 당찬 다정이로 변합니다.
두번째 이야기 “새빨간 지갑” 입니다. 보라는 규원이와 단짝이며, 엄마들 또한 동창생이라 단짝처럼 친하게 지냅니다. 하지만 규원이랑 서먹한 사이가 되었답니다. 이게 모두 어른들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 딸이 되었다는 겁니다. 규원이와 단짝이닌까 당연히 어른들 일로 사이가 나빠질 수 없을거라고 단정 지었지만 규원이는 작심한듯 퉁명스럽고 쌀쌀한 말투와 굳은 표정을 짓습니다. 그래서 보라는 규원이가 미워서 거짓말을 해서 죄를 뒤집어 씌워 복수를 했는데, 왜 더 쓸쓸할까요?
세번째 이야기 김과 고춧가루 입니다. 이 이야기도 친구들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질투와 의리와 사랑과 그리고 용서 등등을 재밌게 담아 놓았답니다.
네번째 이야기 블로그, 초원의 집 입니다. 우리 집과 우리 식구, 한 집에서 한 구성원으로 살아가지만 각자에게 닥친 의견들을 맞쳐 나가기란 참 힘든 일입니다. 내 문제만을 해결할 수 있다면 다른 사람의 문제는 참아줘야 되는 배려가 있어야 겠지만 현실적으로 더 우월한 곳에 핵심을 두게 되는 삶을 살아가는 편이 낫다고들 합니다. 그게 엄마와 아이들의 이야기 입니다. 하지만 그 가족들의 생각들을 받아드릴 수 없는 아빠의 의견은 무엇일까요?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족 또는 친구 또는 타인에게서 느끼는 사랑과 우정 그리고 의리 등등은 해결해야할 문제들을 함께 나누워야 잘 유지가 되는것 같습니다. 이런 깨달음을 접할 수 있었던 책이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