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뭔가 다른 패밀리 읽고 마음의 키가 쑤욱~

연령 10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2년 12월 31일 | 정가 8,000원

비룡소 연못지기12기로 활동하게 되면서 두번째로 받게 된 슈퍼걸스 시리즈 12권

우리는 뭔가 다른 패밀리예요

이 시대를 사는 초등학생들의 솔직담백한 이야기와

소녀들이라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슈퍼걸스 시리즈 랍니다.

 예쁜 비룡소 새해달력과 슈퍼걸스 얼굴 수첩도 함께 왔어요 .

감사합니다.

 

 

 

책이 도착하자마자 꺼내보니 난처해 보이는듯한 소녀의 표정이 그려져있고

책 제목이 우리는 뭔가 다른 패밀리여서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무척 궁금해지더군요. 

전 슈퍼걸스 책을 처음 보는터라 표지만 보고는  알록달록하면서 귀여운 소녀가 있어서  

만화책인가??? 했었답니다.  

그런데 책장을 열어보니 만화책도 아니고 그림책도 아닌 이야기책이더라구요 

 

 책을 보고는 어머나~ 책이 이렇게 예쁘게 나오는구나.

표지도 예쁘고 책속에 그려진 삽화도 재밌고

소녀들의 이야기라고 하더니 정말  그 또래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있어  우리 조카들도 좋아하겠다 싶었어요.

 

제가 읽은 제12권 우리는 뭔가 다른 패밀리 편에서는

엄마 아빠가 어느날 이혼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충격에 빠지고 고민을 하게 되면서 페이스언니와

함께 엄마 몰래 학교에 가지 않고 공원에서 시간을 때운 소녀 홀리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답니다.

 

1장 믿고 싶지 않은 일
2장 아빠는 가 버렸어
3장 페이스 언니의 계획
4장 가슴이 두근두근
5장 엄마의 눈물
6장 지금은 아무도 행복하지 않아
7장 그래도 나는 여전히 나
8장 도로 같이 살면 안 돼요?
9장 함께 살지 않아도 가족일까?
10장 우리는 어떻게 될까?
11장 새로운 깨달음
12장 변화가 나쁜 것만은 아니야

 

목차에서 보이듯 홀리가 어떤 고민을 하고 마음의 변화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볼수 있어요. 부모의 이혼 소식에 아이들의 입장에서 혼란스럽고 남들과 달라진다는 생각에 불안해 하는 마음이 여실히 드러나 있기도 하구요. 

부모님의 이혼을 덤덤히 받아드릴 아이는 한명도 없을것 같아요. 홀리의 고민에서 엿보듯 함께 살지 않아도 가족일지, 아무도 행복하지 않다고 느낀다던지, 주위 사람들은 나를 어떻게 볼지에 대해서도 막연한 두려움을 느낄것 같거든요. 제가 만약 홀리와 같은 입장이였어도 분명 불안하고 화도 나고 감정이 불안했을꺼예요.

그리고 부모된 입장에서도 전에 심리와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봤을때 아이들이 부모가 싸우고 헤어지게 되는 모습을 보면 대개 자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자존감도 낮아진다고 하니 더더욱 이혼하게되는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어떤 말과 행동을 해야하는지 조심스럽게 고민을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홀리네 이야기를 들어보면 홀리와 페이스 그리고 부모님이 함께 모여 솔직하게 서로의 처한 상황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서로가 뭘 원하는지 이해하고 배려해 줌으로써 홀리와 페이스가 갑작스런 변화에 대해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되는걸 보게 된답니다. 이러한 홀리네 가족의 변화를 보게되서 기쁘기도 했고 저또한 이야기를 통해 가족내의 변화에 대응하는 삶의 지혜를 얻을수 있었어요.

분명 이혼이라는 이야기는 무거울수밖에 없을텐데 슈퍼걸스 시리즈 우리는 뭔가 다른 패밀리 에선 세심하면서도 발랄하게 홀리와 홀리가족들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어서 어른인 제가 보기에도 재밌고 아이들이 봤을땐 이야기에 더 공감하며 빠져들것 같아요.

전 아들만 둘을 키우다보니 딸 키우는 집보면 마냥 부러운데요 막상 딸 키우는 집 이야기 들어보면 애교가 많아 키우는 재미는 크지만 예민하고 감정변화도 많고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상처도 잘받고 한다면서 그럴땐 어떻게 조언해주고 여러 상황에 알맞는 배려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할 때가 많다고 하더군요. 하긴 저희 쌍둥이 조카들이 둘다 여자아이인데 잠깐씩 봐주는 경우를 떠올려보면 확실히 아들보다 예민하더라구요.

그래도 예쁜 우리 조카들이 이 험한 세상 당당하고 멋지게 잘 헤쳐나갔으면 하는 바람이 크니 이번에 알게된 슈퍼걸스 시리즈 책을 선물로 줘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참 뒷부분에는 엄마학교 대표인 서형숙님의 이럴땐 이렇게! 라는 상담코너가 있어서 읽었던 이야기를 다시 한번 더 정리하면서 교훈도 얻을 수 있답니다.  솔직한 주인공 홀리의 마음을 읽어 내려가다보면 어느새 이만큼성장해있을 아이들의 마음의 키가 보일듯해요.소녀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내용들이라 좋은것 같구요특히 아이들의 감성을 함께 공감할수 있게 부모님들도 함께 읽는다면 더 좋을것 같아요.

이번에 읽었던 슈퍼걸스 시리즈 제12권 우리는 뭔가 다른 패밀리외에도그 전에 나왔던 이야기들 소개 동영상이 있어 담아왔어요. 여자아이들이 일상 속에서 겪는 갈등이나 고민등의 주제를 다루고 있고 지혜로운해결책도 배울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