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마법의 시간여행 시리즈에 나오는 지식들을 더 깊게 설명해 주는 책이 ‘마법의 시간여행 지식탐험 시리즈’이다. 평소 이 지식탐험 시리즈는 내용이 딱딱해서 즐겨 읽지 않는데 이 『사람을 구한 용감한 개』는 재미 있었다.
– 똑똑한 개 –
나는 개를 무서워 한다. 강아지도 물론이다.
귀여워하면서도 물까봐 다가가지도 못한다. 그래서 사람을 구한 용감한 개를 읽고 생각이 바뀌기를 바랬다.
그런데 다행히 이 책에서 ‘개는 사람과 어울리기를 좋아해’라는 내용을 보고 개와 강아지를 조금 덜 무서워하게 되었다.
수색 구조견들은 정말 대단했다. 간달프와 닉 카터라는 개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왜냐하면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간달프’가 떠오르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을 구조해 낸 용감한 개들이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를 읽고 개를 키워 훈련을 시켜 볼까? 이런 생각도 했다. 개와 강아지를 무서워하지 않는다면 어쩌면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개는 만능 재주꾼’이라는 글을 읽고 나서는 정말 놀랐다. 개들은 정말 똑똑한 것 같다.
– 충실한 개 –
동물농장에서 ‘더 언더독’ 이라는 프로그램을 보았다. 버려진 유기견들이 있는 동물보호소 이야기 였다.
불에 그을린 털을 가진 개가 나왔었는데 문득 한 이야기가 생각났다.
잔치집에서 어떤 할아버지와 개가 집으로 돌아오고 있었는데 술에 취해 있던 터라 할아버지가 잔디밭에
쓰러져 잠들었다. 그런데 잔디밭에 불이 나고 말았다. 그래서 개는 할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불 위를 뒹굴었고
불이 꺼졌지만 개는 죽고 말았다.
오빠가 들려 주었는데, 참 슬펐다.
동물보호소에 있는 개들은 대부분 주인이 버린 개들이다. 운이 좋아서 다시 입양 되는 개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 그런 개들이 주인을 위해서 죽다니…. 키우던 개를 버리는 사람들은 참 나쁘다. 사람들이 개나 강아지를 버리지 말았으면 좋겠다. 개들도 엄연히 이 세상에 존재하는 하나의 생명이다.
앞으로 개들과 친해져 봐야겠다. 어쩌면 내년쯤엔 개와 친해져 있을 지도 모르겠다. 그랬으면 좋겠다.
이 책은 나처럼 개나 강아지를 무서워하는 사람들이나 개에 대해서 궁굼한 것이 많은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