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패밀리, 가족에 대한 이야기죠.

뭔가 다르다는 말에서도 느껴지는 평범하지 않음을 떠올려 보게 해요.

주인공 홀리.

누군가 자신을 잡아 끄는 듯하기도 하고, 어쩌면 누군가의 도움의 손길을 바라는지도 모르겠어요.

 

주인공 홀리에게는 믿고 싶지 않지만 믿어야 하는 일이 일어나요.

그게 바로 부모님의 이혼이에요.

요즘은 한 부모 가정이 많아서 흔치 않게 볼 수 있는 가족의 형태죠.

 

애들한테 전화라도 걸어 볼까?

갑자기 부모님이 헤어진다고 한다면 아마 당황스럽지 않은 아이는 없을 거에요.

그 사실을 알고 누군가에게 이야기 하고 싶은 홀리.

친구들을 떠올려 보죠.

하지만 언니인 페이스에게 이야기를 해요.

그래도 부모가 아닌 다른 누군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고민할 자매가 있다는 게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았으면!

홀리의 마음처럼 대부분의 아이들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요?

 

어째서 엄마하고 아빠는 다시 같이 살 수 없는 걸까?

이혼한 부모를 둔 아이라면 당연히 할 수 있는 생각을 홀리도 하게 되죠.

 

 

간결하지만, 홀리의 말을 통한 심리가 아주 잘 그려져 있고, 주위에 이혼한 친구를 둔 아이들이 읽으면 친구의 마음을 아주 잘 이해하고
위로해 줄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리고, 이혼을 했거나 이혼의 위기가 닥치더라도 소심해지기 쉬운 여자 아이들의 마음을 잘 다독여 주는 책이네요.

 

부모가 이혼을 했거나 하더라도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그 마음은 변함이 없다는 사실, 같이 살지 않더라도 부모와 자식의 연은 그대로라는
것을 알려 줘요.

 

 

슈퍼 걸스!는 12권(우리는 뭔가 다른 패밀리)까지 나왔어요.

남자애들은 모르는 여자 아이들만의 이야기, 소녀들을 위한, 소녀들이 주인공인 슈퍼 걸스는 성장하는 아이들의 고민과 이야기를 담은 소녀들의
필독서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