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라고 다같은 마녀가 아니예요

연령 7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2년 12월 28일 | 정가 10,000원
구매하기
마녀 위니의 빗자루 사건 (보기) 판매가 9,000 (정가 10,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10%↓ + 3%P + 2%P)
구매

비룡소에서  출간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마녀 위니 시리즈.

그중에서도 비교적 신간중의 하나인 마녀 위니의 빗자루 사건을 만나보았어요.


너무나 유명한 비룡소의 난 책읽기가 좋아 2단계시리즈들.

36권 마녀위니 학교에가다부터

37권 마녀 위니가 줄었어요

38권 마녀위니와 이빨요정,

39번 마녀 위니의 수리수리마법책이 있고,

다시 51권부터 54권까지가 마녀 위니 신간들이네요.



영국태생이지만

미국에서 자란 작가 로라 오웬.

작품 소개를 보니



위트 넘치고 기발한 상상력이 가득 묻어나는 그림으로

전 세계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마녀 위니」의 동화책 시리즈.

「마녀 위니」 시리즈는 1987년 『마녀 위니』가 어린이들이 직접 심사에 참여하는

‘영국 어린이 도서상(Children’s Book Award)’을 받은 이래

그림책 시리즈와 동화책 시리즈가 계속 출간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30여 개국에서 500만 부 이상 팔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다.



라고 하는데,

사실 저와 딸아이는 마녀위니 시리즈를 다 챙겨보진 못했답니다. 
그래서인지 딸아이도 저도

처음 접하는 내용이라 이해가 잘안되면 어쩌나 싶었는데,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겠더라구요.



일단 첫장을 넘기면

차례가 나오는데요,

위니의 재미난 달리기,

위니도 너무했지,

마녀 위니와 뭐녀박사,

마녀 위니의 빗자루 사건.

이렇게 네 장으로 구성되어 있네요.

우스꽝스럽기는하지만 뭔가 친근한 마녀 위니.

그리고 까만 고양이 윌버의 대화들이 참 재미있어요.

일상의 용어들이 아닌 엉뚱하고 기발한 단어들이 막 튀어나오거든요.

마녀의 집답게 첫 장부터 지렁이국수기계가 등장하기도하고,

재미난 달리기 대회를 위해

발레리나,갑옷차림의 기사,드레스 입은 공주로 변신하면서도

그 과정을 묘사한 의성어나 의태어들이

참 다양하고 재미나더라구요.



그림또한 익살맞기 그지없네요.

아이들의 상상력을 발휘할수 있는 위니도 너무했지편에서는

절로 웃음이 나던걸요?

두 눈이 띠용띠용할정도로 근사하다던지,

코끼리귓밥으로 만든 가구 광택제같은 낯선 표현들이

마녀위니이기 때문에 너무나 자연스럽게 느껴지네요.

탁자,침대 ,소파,커튼등 가구들과의 소동들이 공감되는 부분도 있더라구요~

제가 개인적으로 즐겁게 본 마녀위니와 뭐녀박사편.

인간이 아니라서 차별받는 위니가 인간이 되고 싶어

벌어지는 해프닝이지요.

식료품점에서 판매하는 물건들도

게걸게걸꿀꺽 큼직한것,설탕생쥐등

독특한 용어들인데도 전혀 어색하지않네요.

인간이든 마녀든 서로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각각의 장점과 단점들이 있다는걸 느꼈겠지요?

마지막 마녀위니와 빗자루사건은..

아이들을 위해 위니가 교통안전지킴이가 되는데요

줄무늬가 그려진 교통안내막대라던가,

말하는대로 다 바꾸어져버리며 등장하는 얼룩말,도로에 다니는 두꺼비도 나오고~

멈춤표지판이 막대사탕으로 변하기도 하지요.

그 맛을 표현하자면

나무딸기맛빨간색과 레먼맛노란색,감초맛검은색이라고 하는데

도대체 그 맛은 어떤 맛일까 궁금해지네요.

또 학교도 과자의 집으로 만들어 버리는 마녀위니.

만약 그런 일이 현실에서 일어난다면

아이들은 정말로 좋아라 할텐데 말이죠.

이런 이야기들속에서도 잘 생각해보면

마녀라고 해서 나쁜 마녀로 묘사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들처럼 헛점도 많고,엉뚱하기도 한 캐릭터라서

같이 공존해가며 살아가는 같은 사회의 구성원이라는 걸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될듯해요.

딸아이가 이 책을 읽더니

마녀위니 시리즈 다 챙겨서 보고 싶다하니

이번 봄방학때 다 빌려서 읽혀볼까봐요.

물론 저도 같이 읽으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