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수연양 책을 꺼내놓자 마자 들고서 후딱 가방에 집어 넣네요..

 자기 또래 아이들의 이야기가 담긴 슈퍼걸스시리즈라 더욱 흥미롭고 관심이 훅 가나봐요…

 

이번 책의 내용을 살펴 보니…부모의 이혼에 관한 내용이네요.

 

 

 

부모의 이혼? 그럼 아이는?

 

과거 우리나라는 아이들때문이라는 미명아래 맞지 않는 부부 생활을 이어오던 부모님들이 많았지요.

 

특히 엄마들의 눈물로 키워낸 아이들도 많았구요..

 

그러나 요즘은 많이 달라진것 같아요. 과거처럼 결혼이라는 체계를 유지시키고 형식적으로나마 부부관계를 유지 시키는 것이 자녀의 양육에 도움
된다는 믿음 보다는 부모가 각자가 되어서라도 부모의 행복이 아이의 행복과도 이어진다고 생각해 이혼을 결정하는 부부도 많아 진것 같아요.

 

슈퍼걸스에 다뤄진 이야기가 딱 그런 내용인듯 해요.

 

부모의 더 나은 자신과 자녀를 위한 판단에의한 이혼에 대한 결정…그 뜻밖의 상황에서 아이의 감정을

 

잘 들여다 보고…혹여 이러한 상황에 처해 있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는 책인것 같아요.

 

 

 

 

 

부모의 감정, 아이의 감정-서로에 대한 이해가 필요.

 

주인공 홀리는 어느날 저녁 엄청난 충격을 받게 되죠. 엄마아빠의 이혼 결정에..

 

홀리는 그 엄청난 충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에게 말해야 할지 고민하게 되죠.

 

신중한 홀리와는 다른 언니 페이스는 거침없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해요.

 

불안하고 이 상황에 대한 불만을요..

 

그렇게 부모의 이혼에 대처하는 두 소녀의 이야기..

 

학교를 빼먹어도 보고 친구와 이야기를 나눠도 보고…그렇게 두소녀에게 부모의 헤어짐은 현실이 되요.

 

새로운 상황에 대한 불만으로 부모님과 다시 이야기 하게 된 두 자매.

 

부모님은 상담도 받아보고 노력도 해 봤지만…각자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가장 나은 해결책이라고 말하고..

 

언니 페이스는 친구들로 부터 들은 이혼 이후의 상황을 이야기하며 자신들이 부모에게 소외 당할 것이라는 두려움을 이야기 하게 되요.

 

이렇게 이야기를 나눈 가족은 아주 특별하지만 이런 가족도 존재한다는 걸 이해하게 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가는 이야기를 다뤄 주고 있어요.

 

 

 

물론 아이들에게 제일 좋은 것은 가족의 안정과 평화겠지만….

 

다양해지는 가족형태에 대한 선입관을 조금이나마 없애고,

 

또한 이런 유사한 상황을 겪고 있을 아이들에게는 작은 토닥임도 되어주는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