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의 초등 사회 시리즈 [사회는 쉽다!] 4번째 만나보게 되었어요.
민주정치, 우리 역사와 문화, 한국사에 이어 복지를 주제로한 책이랍니다.
[사회는 쉽다!] 시리즈는 우리를 둘러싼 세상 속에 감추어진 지식들을 재미있게 풀어 주는 책이예요.
정치, 경제, 역사, 문화, 지리 등 초등 사회 교과 전 과정을 다양한 관점과 흥미로운 이야기로 들려준답니다
비룡소의 [사회는 쉽다!]는 각 책 마다 초등학교 사회 교과와 연관되어 있어
교과 과정과 함께 읽어도 좋아요.
초등 4학년인 큰딸 4-1학기 2단원과 함께 하면 좋겠네요.
목차를 살펴보면 총 5장으로 나뉘어 있어요.
복지를 어렵게 정의 하거나 단지 풀어만 놓은 것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복지에 대해 알려주는 터라 큰딸도 책을 펴들고
앉은 자리에서 한권을 금새 읽었어요.
비룡소의 [사회는 쉽다!] 시리즈는 페이지 100쪽의 내외의 비교적 얇은 책이라..
아이도 읽는데 별로 큰 부담없어 해요.
1장. 복지, 네 정체를 밝혀라! -사회 복지의 뜻
만화형식을 통해 복지가 사라진 나라의 하루를 책을 읽는 초등학생을 주인공으로 해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요.
복지가 없어지면서 학교에 못 가는 친구, 급식을 못 먹는 친구, 병원 가기를 망설이는 가족,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데리고 수업하는 선생님, 새 휠체어를 사지 못하는 할머니 등등
비록 짧은 컷의 만화지만 각 계층이 복지의 혜택을 받고 있다는 걸 잘 나타내고 있어요.
헌법에 명시된 인간다운 생활을 누릴 권리를 위한 나라의 필수품, 사회 복지라는 걸 알 수 있어요.
의료 보험(국민건강보험)을 알지 못하는 딸아이..
책에 나온 건강보험증을 보여달라고 하네요. 11살인 지금까지 아기수첩은 보았어도
건강보험증은 본 적이 없는 터라..책에 나온 건강보험증이 궁금했나봅니다.
건강보험은 다치거나 병에 걸린 국민에게 병원 진료비의 일부를 지원해 주는 사회보험이란걸 책을 읽고 알게 되었네요.
2장. 여기도 복지, 저기도 복지 – 사회 복지의 종류
1장에서 만난 사회복지에 대해 각 계층별로 보다 더 구체적으로 사회 복지 종류를 살펴볼 수 있어요.
아직 어린이고 학생인 터라…이 부분을 가장 유심히 살펴보네요.
유아건강검진, 예방접종, 미아보호, 무상교육 등이
우리나라의 어린이, 학생이 받는 복지라는 걸 잘 알게 되었어요.
거기에 사회 복지 선진국의 보다 나은 복지에 대한 것도 적혀 있어
아직 우리나라가 사회 복지 선진국으로 가는 방향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어요.
각장의 마지막에는 알쏭달쏭 궁금한 낱말풀이와 세상에서 제일 쉬운 퀴즈 페이지를 통해
책에서 읽은 내용을 한번 더 정리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줘요.
읽고 머리 아픈 페이지가 아니라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답니다.
아이와 함께 [사회는 쉽다!] 복지 이야기를 읽고 아이에게 가장 들려주고 싶었던 이야기는
5장. 복지는 어른들만의 일일까? – 사회 복지에 참여하는 방법이랍니다.
사실 저 역시 100% 실천 못하는 부분이지만 아이들 키우며 바쁘다는 핑계로 자원봉사를 하고 있진 않지만
자신 뿐만 아니라 주변, 모두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사회 복지인터라
이 장을 읽으며 아이와 많은 이야기 나누었어요.
어제 뉴스에도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사회, 학교에 적응하는데 힘들다는 기사를 보았답니다.
[사회는 쉽다!] -우리나라의 복지 이야기에서도 나와 다른 세상 사람들을 대하는
바른 시각을 들려주고 있어요.
엄마의 잔소리 보다는 책을 통해 직접 느끼고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하기에
[사회는 쉽다!] 책 속에 담긴 이 한 페이지가 아이에게 꼭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비룡소의 [사회는 쉽다!] 시리즈는 전권이 모두 출간된 것이 아니라 현재 4권까지
주제별로 책이 출간되고 있어요.
지금까지 딸과 함께 4권을 모두 만나보았는데 딱딱한 사회책이라는 느낌은 없고,
재미있는 이야기책이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들더군요.
그래서인지 이번 책도 “사회는 쉽다 4권 나왔는데 읽어볼래?”라는 엄마 물음에
내용과 상관없이 꼭 읽어 보고 싶다는 딸의 반응, 책을 받자마자 그 자리에서 모두 다 읽었답니다.
책의 뒷표지에 담겨진 그림이 사회복지가 우리에게 왜 필요한지 이야기 해주고 있어요.
급식 먹을 돈이 없어…바라만 보는 아이들..
서평을 쓰면서 정치나 복지..뭐 이런 거창한 이야기를 하려는 건 아니지만
얼마전 새 대통령 취임식이 있고 새 시대가 열린 만큼
우리 아이들에게 모범이 되는 그리고 우리나라 국민이 살기 편한 국가가 되길 바래봅니다.
앞으로 계속 출간될 비룡소의 [사회는 쉽다!] 시리즈
하나의 주제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 그리고 교과서에서 모두 다루지 못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어
5권은 어떤 주제를 어떻게 풀어 놓았을지 기대됩니다.
초등학생들이 가장 어려워 하는 과목이 사회라는데…
비룡소의 책 제목처럼 아이들이 사회는 쉽다고 이야기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앞으로도 계속 만나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