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릴적부터 추리소설을 즐겨 읽었었는데…
아이들도 저를 닮았는지 탐정이나 사건을 추리하는 내용의 책을 참 좋아한답니다…
이번에 비룡소의 『난 책읽기가 좋아』시리즈로 <다락방 명탐정>이 출간되었다는 이야기에
딸들은 물론 저도 꼭~~ 읽고싶은 책으로 찜해 두었다가 만나게 되어
넘 기쁘고도 신나서 앉은 자리에서 휘리릭 읽었어요.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깨알같은 재미를 준 <다락방 명탐정>..
살짝~~ 소개 할께요…^^
제2회 비룡소 문학상을 수상한 <다락방 명탐정>은 작가 성완 선생님과
<캡슐마녀의 수리수리 약국>을 그리신 소윤경 선생님의 그림이 함께 있는 책이에요.
비룡소의 난 책읽기가 좋아 시리즈는 모두 3단계인건 아시죠?
그중 2단계인 <다락방 명탐정>은 책 읽기의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동화를 지향하고 있는대요. 글밥이 적지 않아요.
그런대도 내용이 재미있으니 아이들이 손에 잡고 앉은 자리에서 모두 읽어 내려가더라구요…
잠을 자야하는 시간임에도 꼭~~ 끝까지 일거야 한다는 달들의 성화에 결국…
평소 취침시간을 훌쩍 넘긴 시간이 되서야 잠을 자게 되었답니다…
허름한 다락방에 탐정 사무소를 차린 건이…
저도 어릴적 다락방이 있던 집에 살아서 다락방에 대한 추억이 많거든요..
사실 요 한줄의 설명때문에 저는 읽고 싶다…란 생각이 들었답니다…
다락방이 주는 은밀하고, 비밀스러운 느낌이 아이들에게는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지 싶었구요.
이러한 건이의 첫 의뢰인이 도깨비란 사실이 참 흥미롭더라구요…
아이들과 책 읽기전 목차를 살펴보는 습관을 들이고 있는 요즘인데요…
<다락방 명탐정>의 목차는 조금 특별해 보여요..
아이들의 흥미를 끌듯.. 들어가고~ 쿵!……나오고~ 쿵!…..이라니….
의성어, 의태어를 적절히 사용하면 생동감 있고 실제처럼 느껴지잖아요…
목차에서부터 우리를 이야기 속으로 확!!!! 끌어당기니…
뭐 우리는 신나게 건이의 이야기 속으로 빠져 봅니다~~~^^
우리가 만나본 책속의 친구들은 명탐정인 건이, 주먹코, 꺽다리, 번개머리, 외눈 도깨비와 구미호랍니다.
간단한 캐릭터 설명과 그림 만으로도 각각의 성격과 특징이 팍!팍! 느껴지지 않나요? ㅎㅎ
아이들이 책을 읽는 내내 각각의 캐릭터를 참 흥미롭게 보더라구요…
그래서 책 읽고 나서 독후 활동으로 캐릭터를 그려보기로 할 정도였답니다..
이곳이 바로 건이의 다락방 탐정 사무소인대요..
배경은 모두 흑백인데… 건이와 쪼~~기 거울만 컬러인것 발견 하셨죠??
바로 조 거울이 도깨비 나라인 그거나 저거나 마을로 통하는 문이랍니다…
앗!! 넘 많은 사실을 발설함 본래 사건을 다루는 책은 재미가 없잖아요…
더이상 책의 내용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만…
이책은 사건을 해결하는 건이의 관찰, 탐구하는 모습을 통해 아이들도 주변을 관찰하고 탐구하는 경험을 해보고,
도깨들의 특징을 보며 친구들의 다양함을 깨닫고, 더불어 이해하는 능력을 키워 줄 수 있을거라 생각되요.
그 사이사이 깨알 같은 재미가 숨어 있기도 하구요…
아이들은 이 책을 며칠동안 읽고 또 읽으며 도깨비들의 주문을 외워 중얼거리기도 하더라구요..
각각의 도깨비들의 주문을 통해서 말의 재미도 느껴볼 수 있는 재미있는 <다락방 명탐정> 강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