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호박으로 변했어 !
비룡소에서 출판된 난 책읽기가 좋아 1단계
동생이 호박으로 변했어! 를 읽었어요.
글을 읽기 시작한 유치부나 초등학교 저학년에게 적당한 난 책읽기가 좋아 1단계로
칼데이콧 상 수상작가인 제임스 마셜의 생활동화랍니다.
책표지를 보니 차를 운전하고 있는 꼬마가 보이네요.
어디론가 씽씽 달려가고 있나봅니다.
이 꼬마가 지금 만나는 [동생이 호박으로 변했어]의 주인공 폭스예요.
우리 한번 만나볼까요?
『 반가워 폭스야~
폭스 넌 참 멋진 차를 가지고 있구나. 네가 만든거니?
네, 경주에 나갈 차예요.
어머나, 그렇구나. 근데 동생 루이즈는 어디있니?
쉿! 비밀이예요. 』
비밀? 루이즈도 경주하는 모습 보고 싶어할것 같은데
루이즈는 도대체 어디있을까요?
『 폭스야, 네가 좋아하는 만화책을 읽고 있구나
그런데 친구 룰루가 놀러왔네.
네… 하지만 룰루가 만화책은 꼬맹이들이나 보는거라고 그래요.
그래서 내것이 아니라고 시치미를 떼었어요.
그래? 그랬구나. 근데 왜 그렇게 시무룩하니?
…………………. 』
예쁜 친구 룰루에게 만화책 읽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나봐요.
근데 왜 기분이 안좋아진걸까요?
『 루이즈? 너 맞니?
네…
오빠 폭스는 어디가고 너 혼자니?
오늘 핼러윈 날이라 엄마가 오빠랑 사탕 얻으러 다니라고 하셨는데
오빠가 여기서 기다리라고 했어요. 』
이렇게 어두운데 혼자 있으면 루이즈가 무서울텐데요
엄마가 아시면 폭스는 혼날텐데…^^;;
동생 루이즈를 챙겨야 하는 폭스는 루이즈가 살짝 귀찮은가봅니다.
그래서 꾀도 부리고 친구에게 창피한 일 당하기 싫어 거짓말도 하는 폭스인데요
하지만 생각한대로 결과가 나오지 않아요. 자기 꾀에 넘어가는 꼴이 되버리거든요.
그런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면 꾀를 부리는 모습은 머리를 콩~하고 살짝 쥐어박고 싶지만
결과는 늘 뜻대로 되지 않는 폭스의 모습을 보면 귀여운 느낌을 받게 되기도 한답니다.
세가지 에피소드를 담고있는 동생이 호박으로 변했어! 는
책읽기를 시작한 아이들이 충분히 공감할 만한 이야기라
이야기에 푹 빠져 읽을수 있을것 같구요
텍스트나 삽화도 생동감있고 보기 편해서
무난하게 혼자서 읽을수 있을것 같아요.
혼자 책 읽기에 도전하는 아이들에게 좋은
비룡소의 난 책 읽기가 좋아 1단계
동생이 호박으로 변했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