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비룡소에서 만나보게된책은 야호! 오늘은 유치원가는날

 유치원은아니지만 쭌이도 이번에 어린이집에서 5세반이되었어요.

물론 작년가을부터 다니기시작한 원이라 그리 낯설지는않지만, 그래도 새반,새친구,새선생님

모든게 다 새롭게 시작하는요즘이라 한참 적응기간이랍니다.

 기분좋게 책가방을메고 가벼운 발걸음을하는아이뒤에 흐믓하게 지켜보는 엄마의 그림.

저부터가 너무나 읽고싶어서 아이가 오기전에 먼저 읽어봤어요. ^^

 

책표지를열면 제일먼저 나오는 그림이에요. 주인공 산이가 혼자옷을입고..양치도하며, 가방을메는 일상적인 모습이 나와요..

쭌이는 아주 심각하게 보고있어요.

요즘 자아가 많이 발달되어서 무슨일이든 본인이하고싶어하고. 자신의 의견을 먼저 들어줘야하고.

뭔든지 내가내가!!해야하는 시기이거든요.. 스스로 옷입는게 아직은 서툰 쭌이에게 산이는 정말 대단해보이나봐요 ^^;;

 

   

산이의 엄마는 지금 파랗게 질려있어요. 새학기를 새출발을 앞둔 모든 엄마의 마음이 저렇지 않을까싶어요.

아이도 엄마의 감정을 읽을수있도록 잘표현된것 같아요.

엄마는 혹시나 준비물이 빠진게없나하고 열심히찾고있어요.

모든게 걱정인 엄마와 달리 산이는 그저 새로운 유치원에 간다는 사실에 설레이고 좋을뿐이에요.

쭌이에게 엄마가 지금 왜이렇게 작아지고 파래졌을까? 하고 물어보니…” 응.. 책을 못찾아서..”라고 대답을하더라구요

아직은 걱정이 무엇인지 모르는 쭌이의 대답이에요. 사실 책을 못찾아서도 맞는대답이기도하구요 ^^;;

 

어린이집과는다른 유치원의 생활이 너무나 걱정이되는 산이엄마..많은 걱정들로 좀처럼 작아진몸은 되돌아올줄몰라요.

하지만 산이는 벌써 다섯살이라며 오히려 엄마를 이끌어가고있어요.

쭌이도 자기도 다섯살이라며 좋아하더라구용..

이렇게 책을 흥미있게본게 얼마마인지 모르겠어용 ㅎㅎㅎㅎ

현재 자신의 상황과 너무나 비슷한이야기가 나오니 몰입도가 거의 200%인것 같아용 ^^

파랗게 질렸던 엄마는 다시 원래의 엄마로돌아왔네요.. 그사이 무슨일이있었을까요??

바로 엄마가 그렇게 걱정했던 산이의 행동을 본후마음이 조금은 안심이 되었기때문이에요.

엄마가 걱정했던거와는 달리 산이는 처음본친구에게 먼저인사를하며 적극적인모습을 보여요..

그모습에 파랗게 질리고 작게 움츠려들었던 산이엄마도 점점 커져가고있어요.

 

책속에는 산이와 산이의엄마의 새로운 유치원생활에대한 기대와 걱정에대한 이야기가 잘담겨있어요.

새로운환경에대한 기대를하는 씩씩한 산이와 달리 걱정하는 엄마…

산이의씩씩한 모습을보고 다시금 한시름 놓는엄마와 막상 유치원에 들어가니..약간은 겁이 질려 작아버리는 산이…..

새로운환경에 적응해야하는 엄마와 아이의 이야기가 너무나 잘나와있어요.

쭌이도 이번에 5세반으로 되면서 새로운 친구,새로운 선생님, 새로운 교실화경에서 적응을해야해서 그런지..

정말 책을 이렇게 심각하게 몰입해서보는건 처음봤어요.

 

역시나 엄마의 걱정과는달리.. 친구들과 그림도 그리고 맛난 간식도 먹고…

사진속에 산이는 너무나 잘적응하고있어요.. 유치원에서 산이의 하루가 사진한장에 다 나와있어요.

새로운 출발은 늘 기대와 두려움이 공존하는것 같아요. 하지만. 우리가하는 걱정은 일어나지 않은것들에대한 걱정이 더많죠.

아이를믿고 기다려주면 아이들은 그만큼 자라는것 같아요.

 

 독후활동으로 마인드맵을해보았어요 

 

 

 

쭌이는 아직 글자를 모르기때문에 그림으로표현해보았어요.

제가먼저 쭌이다니는 어린이집을그려놓고.. 어린이집하면 생각이나는걸 그림으로 그려보라고했어요.

연상활동을 조금어려워하길래.. 어린이집에는 뭐가있지?라고 질문을 바꿔서해보니.. 처음보다 대답을 많이하며 그리더라구요.

그래서 그린그림이..제일민저 그린건..어린이집통학버스. 그리고 망원경.구름,방석.의자등이에요..

마인드맵을하다보면 생각을정리하는 힘도기를수있고 좋은것 같아요

하지만, 맘처럼 잘안되는게 문제지요.. 아직은 그저자동차놀이 역활놀이가 더 좋은 아드님인지라..

개인적으로 요책 정말 추천해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