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교과서, 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육아 !
아이와 엄마가 함께 행복해야 하는 육아. 아이키우는 엄마라면 혹~하는 제목 엄마교과서.
정말 엄마 교과서라는게 메뉴얼대로 딱딱 나와있으면 진짜 잘 할 수 있을것 같은데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들이 어디 그 메뉴얼대로 흘러가려나.
엄마교과서는 정신분석학자가 전하는 스트레스 0%의 행복한 육아법을 담았다고 해서 기대가 되었던 책.
책을 읽기전 목차를 주르륵 살피는데 엄마가 아이를 이해할 수 있도록 아이의 발달을 정신분석학적으로 이론에 접목해 풀어놓았다.
예를들어 구강기, 항문기, 남근기, 잠복기에 나타나는 육아이야기와 아이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성격에 대한 이야기라던가 …
직장생활을 하며 결혼하고도 자유롭게 살았던 지난날과는 180도 달라진 지금
드라마에서 보아왔던 예쁜 엄마, 행복한 육아맘의 모습은 찾기 힘들고 달라진 생활로 인해
초보로써 겪게되는 좌절, 인내, 고통 등등등….정말 육아맘들만 알것같은 그 심정들을 어찌 다스려야 할지 ….
육아맘이 된지 1년, 이제 좀 살만하다 싶고 아기가 어릴때 내가 왜 그리 힘들어 했나 싶고,
둘째를 낳는다면 이건 이렇게 해야지..라며 여유를 부리기도 하는 모습을 보면 행복한 육아가 꿈의 단어만은 아닐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생각만 했음.
행복한 육아를 하기 위해서는 엄마가 행복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내 옆의 사랑스러운 저 작은 존재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공감해야
행복이라는 단어에 조금 더 가까이 갈 수 있을것 같다.
매일 매일 행복한 순간이 찾아와 아이의 미소를 보고, 아이가 자라는걸 보고, 맛있게 먹는 모습만 봐도 기쁘지만
그런 순간만 있는것이 아니기에 아이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이 충분히 필요한것.
아이가 울때 처음 드는 생각은 왜 울까?
왜 울까, 우리아기는 왜 울음을 그치지 않을까? 뭘 원하는걸까?
이유는 다양하겠지, 혼자 있기 싫어요 배고파요, 엄마 안아주세요 등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없어 울음으로 표현하는구나! 라고 이해를 하면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고 화가 나는것이 아니라 해결해주려고 이것저것 해보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아기니까, 아이니까, 어리니까…..를 인식하고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여유만 있다면 가능할 수도 있을듯.
엄마교과서에서는 육아를 처음 시작하면서부터 자라면서 겪게되는 부분을 이론과 함께 적절히 풀어놓아
육아에 있어 내 아이를 엄마가 되어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어른의 입장이 아닌 엄마의 입장이 되기 위한 다양한 지식들을 담아놓았으니
육아중 멘붕이 왔다면 한번 읽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