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모리 에토 소설집으로 총 세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의 첫 느낌은 한 마디로 안 좋았다.
[아몬드 초콜릿 왈츠]라는 이름
자체가 불안하였다.
하지만 그런 걱정은 책을 읽으면서 바로 사라지게 되었다.
이 이야기에 나오는 세 사람 아키라,
후지타니, 기미에는
모두 피아노와 관련되어있다.
첫 번째 이야기는 여름마다 별장에 아이들을 초대하는
아키라 형의 이야기이다.
별장에 초대되는 아이들은 멋대로인 아키라형이
썩 마음에 들지 않지만 아키라 형의 말을 듣지 않거나
어떤 것을 아키라 형보다 잘해서 아키라 형의 눈 밖에 나면
내년에는 별장에 올 수 없기 때문에 일부러 져준다.
또 아키라 형은 항상 자기 전에 클래식 음악을 튼다.
하지만 아이들은 싫어하고
항상 12번<아이들은
잠잔다>에서 졸아버리게 된다.
하지만 결국 들키고 아키라 형이 고등학교에 가서
내년부터 같이 못 논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아이들은 충격을 받고 클래식을
13번까지 다 듣고 만다.
두 번째 이야기는 불면증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내가
같은 불면증 환자인
후지타니라는 여자애와 만나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즐겁게 보내다가
후지타니의 이야기가 전부 거짓말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세 번째 이야기는 기미에에 관한 이야기이다.
(사실, 세 번째 이야기는 이해가
힘들었다….)
이 책은 솔직히 나랑은 맞지 않았다.
나는 음악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편의 소설 모두 매끄러웠고 스토리도 좋았다.
또한 나같이 클래식 음악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
호기심을 가지게 해주는 그런 책이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