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때 동시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배운뒤 동시에 약간 재미를 붙인 큰아이에게 <안녕, 외계인>이란 책은 동시란 어려운게 아니란걸 알려주었다.
재밌는 내용과 그림을 혼자 깔깔거리며 읽더니 지호만의 동시책을 만들어 보자는 제안에 선뜻 응했다.
<안녕, 외계인>의 내용이 사계절을 소재로 한 시를 다룬것처럼 지호가 겪었던 사계절을 주제로 동시를 써보기로 했다.
우선 컴에 저장해놓았던 작년부터 올해 사진들중 사계절에 맞는 사진들을 추려서 한계절당 두편의 동시를 지어보았다.
제목도 <안녕,외계인> 동시집처럼 시의 내용중 한구절을 따왔고(이건 엄마의 생각), 부제로 <김지호의 사계절 추억동시>를 붙였다.(이건 지호의 생각)
제목은 <매실을 따자>
그리고 <안녕,외계인>에서처럼 목차도 봄,여름,가을,겨울 주제별로 나누어 시제목을 적어보았다.
각 계절별로 두편의 동시를 지어 봤는데, 사진작업과 동시쓰기 두개를 동시에 하려니 시간이 너무 걸려서 오전,오후로 나누어
활동을 했다. 어린연령의 아이들은 계절별로 1편씩만 해보는게 적당할 듯…아님 며칠에 걸쳐 시간을 두고 작업하거나…
올봄에 시골 할아버지댁에 가서 쑥개떡을 만들고, 벛꽃잎이 떨어지는 길을 걸어가는 사진을 주제로 한 시이다.
자신의 경험이어서인지 시가 술술 나왔다. 아주 잘쓴 시는 아니지만^^
<여름>
아직 휴가를 못간지라 작년에 매실땄던 사진과 물놀이장 갔던 사진을 주제로 쓴시.
<가을>
작년 가을 남이섬에서의 추억과 할아버지댁에서 고구마를 캤던 추억도 함께~
ㅎㅎ 남이섬에서 나뭇잎을 던지며 마구 뒹구르고 놀고온 며칠후, 서울 거리에서 청소해간 나뭇잎을 남이섬에 깔아놓는다는 뉴스를 듣고 어찌나 허망한지… 아들과 그 이야기를 하며 웃기도 했다.
<겨울>
동시를 쓰고 나서 아이에게 ‘너무 유머러스한 내용 아닐까? 그래도 동시인데…’했더니 <안녕, 외계인>책도 그렇다며 왜그러냐고 핀잔을 준다.
그래, 재미있게 동시를 쓰는게 중요하지 뭐~
자신의 사진이 동시책에 이용되었다는 사실을 아주 만족스럽게 생각하는 울아들덕에 엄마도 재밌게 구경했다.
멋진 앨범인데요
왕우 정말 대단해요^^
꼬마 시인의 솜씨가 대단하네요.
와~ 꼬마시인 솜씨가 대단한걸요 🙂
계절별 사진을 붙여주고 동시로 탄생을 시키는 활동 정말 따라하고 싶군요. 우린 사진 인화해서 다시한번 되짚어보는 활동을 해보긴 했지만 동시지어볼 생각은 못했네요. 아이의 생각이 쑥쑥 자라겠어요.
정말 멋진 독후활동이네요..
와~ 대단하십니다..
정말 부지런하시네요..시도 아이들이 쓴거 맞나요? 정말 훌륭한데요^^ 정말 멋진 독후활동 잘 봤습니다^^
다시 올렸는데 사진이 보이나요?? 제 컴퓨터로는 이상이 없이 잘 보이는데요….
사진이 전부 다시 올려줘야겠네요 . 전부 배꼽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