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책장을 넘기기도 전에 자신이 살짝 훓어보고서는 창작위주로 읽고 있는 아들에게 인물전 이 책은 일단 거부감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엄마의 간략한 설명으로 어떤 인물인지 한번 알아볼까?라는 여러차례 설득아래….
거부감 모드에서 직접 다 읽어달라는 모드로 아들은 태도를 바꾸었다.
일단 엄마랑 읽은 후 역사를 너무 잘알고 있는 아빠에게 다시 쉽게 최무선 인물에 대해서 설명해 달라고 부탁을 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화약무기 발명가인 최무선 인물 이야기이다.
아들은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생소한 단어들에 대한 질문 공세가 이어졌다
“왜구가 뭐야?”
“화약이 뭐야?”
등등…..
어렸을때 위인전을 너무 좋아했던 터라, 처음 태도와는 달리 진지하게 끝까지 엄마가 읽어주고 설명해 주는 내용을
아는 듯 이해를 못하겠는 듯 …여러 표정을 지으면서 나름대로 집중있게 듣는 자세를 보였다.
쉽게 접근하기 위해 불꽃놀이에 대한 아들의 추억이야기도 나눠보고….
영화나 TV 역사극 속에서 보았던 대포쏘는 장면, 배를 타고 화약을 던져 전쟁에서 승리하는 장면 등…
나름대로의 이해를 돕기 위한 부가 자료들을 끄집어 모아 아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최무선 인물에 대한
이해를 좁혀 나가보았다.
이처럼 고려 말 최무선이 만든 화약은 우리나라에서 왜구를 몰아내 많은 백성들의 목숨과 재산을 지켰을 뿐만아니라
우리나라 과학발전의 밑거름이 되었다고 아이에게도 설명을 해 주었다.
독후활동으로는 책 속에서 보여준 최무선 인물과 화약 등을 주제가 담긴 해당 그림과 이야기를 다시한번 살펴본 후,
그림을 그려보았다.
책 속에서 배에 화약 무기를 가득 싣고 진포 앞바다에서 왜구를 물리친 진포대첩 장면을 선택한 후,
열심으로 그림을 그렸다.
화약을 이용하여 멋진 밤하늘을 수 놓는 불꽃놀이…..그림을 그린다고 하더니만,
빨주노초파남보 등 무지개 불꽃이라고 설명을 해주면서…”이제 그림 그리기 끝”하고
크레용을 정리해 버리는 아들. 어찌하오리까~~~
최무선 인물에 대해서 깊게 이해는 못할지언정,
한 인물이 책 속에서 보여준 자신의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세를 어린 아들에게도 깊게 다가서게 만든
책이다. 쉽게 살아갈려고 하고 자신것에 너무 욕심을 내는 우리 아들에게 자극이 되는 소중한 책이었음엔 틀림이 없다.
그림넘 잘그렸어요
인물표현을 정말 잘 표현한 것 같아요^^
와…남자아이인데 그림솜씨가 참 좋네요. 세세하게 넘 잘그렸어요.^^
아이에게 책을 재미나게 접하게 해주시는 님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많이 보고 배우고 갑니다. 아이가 그린 알록달록 스타일의 최무선이 참 귀엽게 보입니다.
잘 그렸네요.
“할수 있다!” 저희도 외쳐보려구요.. 전쟁은 참 어려운데 이 책보면 좀 나아질까요?
정말 그림이 책과 같네요. 잘 그렸어요.